[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당구여제'의 독주를 막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와 김민아(NH농협카드)가 나란히 결승에서 맞붙었다.
9일 열린 프로당구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김민아와 스롱이 결승에 올라 10일 밤 10시 최종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김민아는 '복병' 전지연을, 스롱은 '기대주' 한지은(에스와이)을 준결승에서 각각 물리쳤다.
특히 스롱은 지난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그동안 독주를 이어 오던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우승까지 차지했으며, 김민아는 이번 투어 16강에서 김가영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다.
김민아와 스롱의 상대 전적은 결승에서만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김민아가 승리했다. 김민아의 개인 통산 3승 중 2승이 스롱을 물리치고 얻은 트로피다.
김민아와 스롱은 지난 2024년 2월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532일, 약 1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3월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이후 4개월여 만에 결승에 진출한 김민아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4회 우승을 노린다.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스롱이 우승할 경우, 개인 통산 9승과 함께 LPBA 다승 단독 2위에 오르게 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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