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13점' 신대권-'애버리지 1.9' 김현석, 나란히 3-0 승리
김대진, 승부치기서 5득점…박기호, 승부치기 1점으로 정찬국 꺾고 64강행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여괴전 해설자' 김현석1이 이길수와의 대결에서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애버리지 1.957을 기록,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두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대권은 하이런 13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김민건을 꺾고 64강에 올랐다.
6일 밤 11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 128강 마지막 대결에서 김현석1을 비롯해 신대권, 최정하, 박기호, 김대진 등 PBA 복병들이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대권은 1세트 2이닝에 하이런 13점을 기록하며 대회 초반부터 김민건을 강하게 압박했다. 3이닝째에 남은 2점을 깔끔하게 처리한 신대권은 3이닝 만에 15:6으로 김민건을 꺾고 첫 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는 김민건의 공격이 거셌지만, 마무리는 신대권이 빨랐다. 4이닝까지 0:6으로 김민건이 경기를 리드했지만, 5이닝과 6이닝에 연달아 뱅크샷을 성공시킨 신대권은 6이닝째에 7:8로 김민건을 따라잡았다. 9이닝에 11:9로 리드를 잡은 신대권은 12이닝에 15:1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 초구로 뱅크샷 2개를 성공시킨 신대권은 4이닝에도 뱅크샷 한 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리며 10:5로 앞섰고, 9이닝에 15:6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같은 시간 이길수를 상대한 김현석1은 1세트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성공시키며 5이닝 만에 15:1로 1세트를 차지한 후 2세트에서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6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 들어 김현석1의 큐가 7이닝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잠잠한 사이 이길수는 0:9로 달아났다. 8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올리고 6:9로 추격을 시작한 김현석1은 9이닝에서도 5점을 올리고 11:11로 이길수를 따라잡았다. 11이닝에 3점을 더 보태 14:11로 점수를 벌린 김현석1은 12이닝에 마지막 1점을 무사히 획득하며 15:12로 이길수를 꺾고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한, 김대진은 '팀리거' 응우옌프엉린(베트남, 하림)을, 박기호는 정찬국을 승부치기 끝에 이기고 64강에 안착했다.
김대진은 1, 2세트를 15:10(18이닝), 15:9(9이닝)로 이기며 64강 진출을 눈앞에 두었으나 3, 4세트를 5이닝과 9이닝 만에 모두 11:15로 응우옌프엉린에게 빼앗기며 세트스코어 2-2로 승부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승부치기에서 선공을 선택한 김대진은 뱅크샷 2개를 성공시키며 5득점을 올린 반면, 응우옌프엉린은 득점에 실패해 김대진이 6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기호 역시 1, 2세트를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3, 4세트를 정찬국에게 빼앗기며 승부치기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선공을 선택한 정찬국의 초구 공략에 실패하며 득점 없이 물러나자, 박기호는 1득점을 올리고 1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7일 밤 11시에 열린 64강전 마지막 대결에서 박기호는 최정화와 32강 진출을 두고 대결하며, 신대권은 김대진과 맞붙는다. 또한, 김현석1은 이승진의 하이런 12점 공격을 막아내고 64강에 오른 정성윤과 대결하며 복병들의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