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김다희(하이원리조트)가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어렵게 꺾고 시즌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예' 박예원도 승부치기 끝에 신승을 거두고 LPBA 투어 한 시즌 만에 첫 16강 무대에 선다.
6일 저녁 8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 32강전에서 김다희는 서한솔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첫 32강 벽을 넘었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8:11로 서한솔에게 뺏긴 김다희는 2세트에서도 초반 4이닝까지 2:6으로 밀리며 어려운 싸움을 벌였다. 6이닝째에 6:6 동점을 만든 김다희는 9이닝에 뱅크샷을 발판으로 9:6으로 앞섰고, 13이닝에 1득점, 14이닝에 나머지 1점을 처리하며 11:8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16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11:9 역전승으로 차지한 김다희는 4세트 10이닝에 뱅크샷 2점으로 마무리하며 11:6으로 서한솔을 꺾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32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김다희는 3차 투어 만에 16강에 진출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
같은 시간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강유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김세연(휴온스)은 황민지(NH농협카드)를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김세연에게 1, 2세트를 11:2(7이닝), 11:9(10이닝)로 빼앗긴 황민지는 3세트를 7:11(8이닝)로 승리한 후 4세트 6이닝까지 0:7로 앞서며 4세트까지 노렸지만, 9이닝에 하이런 7점을 올린 김세연은 10이닝에 3점, 그리고 12이닝에 남은 1점을 먼저 처리하며 11:8로 황민지를 꺾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또한, 박예원은 승부치기 끝에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을 꺾고 LPBA 투어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경진이 5이닝 만에 11:0으로 승리하며 1세트를 차지하자 박예원은 끝내기 4득점을 올리고 11:8(7이닝)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3세트는 19이닝의 지루한 싸움 끝에 임경진이 11:2로 차지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4세트도 임경진이 2:6으로 앞서며 박예원을 압박했지만, 좀처럼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16이닝에 7:6으로 역전에 성공한 박예원은 22이닝 만에 11:8로 4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고 승부치기로 승부를 넘겼다.
승부치기 1이닝에 임경진과 박예원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2이닝째에 임경진이 또 한 번 득점 없이 순서를 넘기자 박예원은 1점을 성공시키고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LPBA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의 32강전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김다희와 박예원이 7일 밤 8시 30분에 열리는 16강 전에서 8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이며, 김예은은 그에 앞서 3시 30분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김예은이 2승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또한, 김세연은 한지은(에스와이)과 개인 투어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