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안동대회 2연패와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명우는 오늘(6일)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18이닝 만에 50:32로 정역근(경기)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초반 1, 2이닝에 득점을 놓친 조명우는 3이닝까지 1:4로 정역근에게 리드를 내줬으나 4이닝에 6점의 장타를 올리며 7:8로 정역근을 따라잡은 후 8이닝에 하이런 8점을 올리며 18:17로 역전했다.
9이닝에도 3득점을 추가하며 21:19로 앞서기 시작한 조명우는 11이닝과 13, 14이닝에 연속으로 6점씩을 추가하며 14이닝째에 40:25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정역근도 15이닝부터 1-1-1-4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42:32로 추격을 해왔으나 조명우는 18이닝 후공 타석에서 끝내기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50:32로 단번에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 경기에서 두 번의 하이런 8득점을 올린 조명우는 애버리지 2.778을 기록했다.
지난해 '안동하회탈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는 '안동시장배'로 이름을 바꾼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결승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또한, 지난 7월 초 포르투3쿠션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는 직후 열린 남원당구선수권대회에서도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후 이번 대회에서도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대회 2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조명우의 결승전 상대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 대결하는 김행직(전남-진도군청)과 김민석(부산시체육회) 중 한 명이다.
김행직은 8강에서 안지훈(대전)을 상대로 21이닝 만에 50:16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381로 2년 연속 안동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부산 에이스' 김민석은 8강에서 박상준(충남)을 50:32(30이닝)로 꺾고 올해 첫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김행직과 김민석의 준결승전은 오후 3시 진행되며, 결승전은 오후 7시에 열린다.
두 경기 모두 SOOP의 플랫폼과 SOOP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SOOP 중계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