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캣우먼' 이우경(에스와이)이 대회 첫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은 'LPBA 신데렐라'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5일(오늘) 오후 3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 32강전에서 이우경은 이화연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2번째 16강 진출이다.
특히 이화연과 한 세트씩 주고받은 이우경은 3세트 1이닝에 뱅크샷 3개와 5점을 합해 단 한 이닝에 11점을 모두 득점하며 이번 대회 첫 퍼펙트큐를 기록했다.
이우경, 3세트에 대회 첫 퍼펙트큐…하이런 11점•5점으로 쌀 8kg 기부
퍼펙트큐로 3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1로 균형을 무너뜨린 이우경은 4세트를 10이닝 만에 11:5로 차지하며 3-1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우경은 1, 2, 4세트도 1점대의 애버리지로 승리하며 대회 평균 애버리지 1.34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에스와이의 '얼음공주' 한지은도 최혜미를 꺾고 무사히 16강에 안착했다.
'얼음공주' 한지은, 최혜미 꺾고 시즌 첫 16강 진출
1세트를 11:6(11이닝)으로 차지한 한지은은 2세트는 7이닝 만에 11:5로, 3세트는 8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269를 기록했다.
저혈압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대회 내내 힘든 표정으로 자리를 지킨 최혜미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에스와이는 이우경과 한지은, 그리고 권발해가 동시에 32강 대결을 치른 가운데 이우경과 한지은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반면, 권발해는 이지연1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지연1이 먼저 1세트를 11:6(13이닝)로 차지하자 2세트는 권발해가 11:6(10이닝)로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1-1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3세트와 4세트를 11:6(7이닝), 11:7(15이닝)로 연달아 차지한 이지연1은 권발해를 꺾고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이지연1은 지난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른 이후 28개 대회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7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이우경과 이지연1이 만나 시즌 첫 8강 진출을 다툰다. 한지은은 김세연(휴온스)과 황민지(NH농협카드)의 32강전 승자와 16강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