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우승자 이름으로 어린이재단에 2천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는 등 승리의 영광을 이웃과 나누는 뜻깊은 대회될 것."
프로당구 2025-26시즌의 세 번째 투어가 오늘(5일)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5일 오후 12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PBA-LPBA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의 개막식이 열렸다.
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와 장상진 부총재, 그리고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NH농협카드의 이민경 사장이 참석했으며, 이 외에도 PBA 관계자들과 NH농협카드 NHpay 선수단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개막식을 축하했다.
NH농협카드는 2020-21시즌 처음 프로당구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 후 여섯 번째 투어를 맞았다.
특히 NH농협카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PBA-LPBA 우승자 이름으로 각 1,000만원 상당의 쌀을 어린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우승 상금(PBA 1억원, LPBA 5000만원)과는 별도로, 우승자 이름으로 기부되는 대회는 이번 대회가 최초다.
또한, 대회 전 경기에서 5점 이상의 장타를 기록할 경우, 회당 득점 선수의 이름으로 쌀 4㎏을 기부한다. NH농협카드 측은 기존 1회당 쌀 1㎏에서 대회를 앞두고 4㎏으로 증량, 더 많은 기부를 결정했다.
이민경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우승자의 이름으로 어린이재단을 통해 2천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는 등 승리의 영광을 이웃과 나누는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치열한 승부 이상의 값진 감동과 함께 당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즐기며 정을 나누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영수 총재 역시 "이번 대회는 선한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을 담아 대회명을 정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당구가 전하는 즐거움과 감동, 그리고 사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시타 순서에서 이민경 사장은 당구선수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진지한 표정으로 신중한 샷을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 2일 여자부 LPBA 투어 PPQ(1차 예선) 라운드로 시작된 이번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은 오늘 개막식 후 오후 1시부터 남자부 PBA 128강전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PBA 128강전 첫 경기에서 NH농협카드의 김현우와 마민껌(베트남)이 각각 방정극, 진이섭과 개막 경기를 벌이며, 조재호(NH농협카드)는 밤 11시에 조좌호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3차 투어는 오는 10일 밤 10시 LPBA 결승전에 이어 11일 밤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