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이번 시즌 개막전 준우승자 차유람(휴온스)이 프로당구 LPBA 3차 투어 출전을 포기했다.
4일 오후 6시 55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 LPBA 64강에서 박정현(하림)과 대결 예정이었던 차유람이 대회 직전 기권했다.
이날 오후 차유람은 프로당구협회 측에 감기 몸살로 인해 대회 출전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고,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박정현은 연습구 후 일정 시간 차유람을 기다리다 경기장을 떠났다.
이로써 부전승으로 32강에 오른 박정현은 64강에서 오지연을 25:18(27이닝)로 꺾고 32강에 진출한 정보윤(하림)과 '하림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PPQ(1차 예선)부터 출전한 박정현은 PPQ에서 이유주를 상대로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하며 25:12(16이닝)로 승리, PQ(2차 예선)에서는 정예진을 25:13(23이닝)으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정보윤은 PQ에서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를 19:12(26이닝)로 꺾고 64강에 올라 오지연을 물리치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밖에도 하림의 맏언니 김상아는 64강에서 이선영을 19:13(29이닝)으로 꺾고 32강에 올라 하림 소속 3명의 LPBA 선수 모두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상아는 32강에서 장혜리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장혜리는 64강에서 한슬기를 25:14(24이닝)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신생팀 '하림'은 지난 7월 30일 막을 내린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에서 5위를 차지하며 팀리그 적응을 마쳤다.
특히 팀리그에 참여한 여자 선수들이 직후 열린 LPBA 개인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정현과 정보윤의 32강 대결은 5일 저녁 8시 30분에 진행되며, 김상아와 장혜리의 대결은 6일 오후 3시 30분에 치러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