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에스와이의 이우경과 권발해가 동시에 역전승을 거두고 LPBA 32강에 진출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 LPBA 64강전에서 이우경은 10점 차의 점수를 뒤집고 24:19(25이닝)로 윤경남을 이겼다.
같은 시간 권발해 역시 최지선에게 7:14로 뒤졌으나 23:2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득점에 실패한 이우경은 5이닝까지 연속된 공타로 0:9로 윤경남에게 밀렸다. 6이닝에서야 첫 득점을 올린 이우경은 16이닝까지 9:19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16이닝에 19점에 도달해 마무리까지 단 6점만 남겨둔 윤경남의 큐가 급격히 식으며 25이닝까지 9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했고, 그사이 연속 득점을 야금야금 올린 이우경은 23이닝째에 21:19로 역전에 성공, 25이닝 후공타석에서 3점을 더 보태 24:1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권발해 역시 중반에 이어진 9이닝 공타로 한 때 7:14, 더블스코어 차로 밀렸으나 17이닝과 18이닝에 뱅크샷을 발판으로 17이닝 5득점, 18이닝 8득점을 추가하며 20:14로 점수를 뒤집었다. 결국 22이닝에 2점을 추가한 권발해는 22:14로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이우경은 "오늘도 죽다 살았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로써 32강에 오른 이우경은 백민주를 꺾고 32강에 진출한 이화연과 16강 진출을 다투며, 권발해는 임정숙을 꺾고 32강에 오른 이지연1과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한편, 에스와이의 한지은과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는 각각 최연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와 64강 대결을 벌여 32강 진출을 가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