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으로 박은경을 꺾고 32강에 진출한 김가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25:3으로 박은경을 꺾고 32강에 진출한 김가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타이틀 방어가 시작됐다.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 LPBA 64강 경기에서 김가영은 박은경을 25:3(20이닝)로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같은 시간 이지연1은 임정숙(크라운해태)를 25:15(15이닝)로 이겼으며,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크라운해태)는 이윤희를 24:17(28이닝)로, 김민아(NH농협카드)는 고은경을 21:17(27이닝)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또한, 이우경과 권발해(이상 에스와이)는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2이닝 첫 득점을 시작으로 4이닝에 1점, 5이닝에 뱅크샷으로 3점을 만들며 5:0으로 앞섰고, 8이닝에도 3득점을 올리며 10:0으로 달아났다. 박은경은 9이닝째에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 2점을 추가해 10:2로 추격에 나섰다.

경기 시작 전 꼼꼼하게 큐를 살피고 있는 김가영.
경기 시작 전 꼼꼼하게 큐를 살피고 있는 김가영.

하지만 14이닝에 19:3으로 점수 차를 벌린 김가영은 이후 15이닝부터 19이닝까지 무려 다섯 이닝을 공타로 보내며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박은경 역시 점수 획득에 실패해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20이닝에 다시 큐 끝이 살아난 김가영은 뱅크샷 2개를 포함해 끝내기 하이런 6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이지연1이 임정숙을 17:9(9이닝)로 압박했다. 하지만 10이닝부터 득점을 멈춘 이지연1은 14이닝에 17:15까지 따라잡혔지만 마지막 15이닝에 뱅크샷 2개로 하이런 8점을 성공시키고 25:15로 승리했다.

임정숙을 꺾고 32강에 오른 이지연1
임정숙을 꺾고 32강에 오른 이지연1
21:14로 고은경을 꺾고 32강에 진출한 김민아.
21:14로 고은경을 꺾고 32강에 진출한 김민아.
크라운해태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32강에 안착한 히가시우치 나쓰미.
크라운해태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32강에 안착한 히가시우치 나쓰미.

크라운해태의 백민주 역시 이화연에게 25:9(30이닝)로 패하는 사이 히가시우치는 이윤희를 24:17(28이닝)로 꺾고 32강 진출을 알렸다.

또한, 뱅크샷 3개를 한 이닝에 성공시키며 하이런 9점을 올린 김민아(NH농협카드)는 고은경을 21:17(27이닝)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으며, 김보름은 직전 2차 투어 준우승자 김보라를 21:13(30이닝)으로 이기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가영과 히가시우치가 32강에서 맞대결을 벌이며, 김민아는 김보름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또한, 이지연1은 권발해와, 이화연은 이우경과 32강에서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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