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신생팀 '하림'의 박정현과 정보윤이 PQ라운드를 무사히 넘고 64강에 안착했다.
4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 LPBA PQ라운드(2차 예선)에서 박정현이 정예진을 23이닝 만에 25:13으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앞서 2일에 열린 PPQ(1차 예선)에서도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하며 이유주를 16이닝 만에 24:12로 꺾은 박정현은 2차 예선전에서도 1점대 애버리지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초반 1, 2이닝을 범타로 물러난 박정현은 5이닝에 3점, 6이닝에 뱅크샷으로 성공시키고 6:6으로 정예진을 따라잡았다.
8이닝부터 11이닝까지 다소 긴 시간을 공타로 허비한 박정현은 12이닝 1득점 후 14이닝부터 1-2-1득점을 차례로 성공시키고 14:7로 앞섰고, 다시 18이닝부터 1-3-4-1득점을 연타로 성공하며 23:12로 정예진을 따돌렸다.
정예진도 20이닝에 모처럼 뱅크샷 하나와 3점을 추가하며 5득점의 하이런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의미가 없었다. 23이닝에 박정현이 끝내기 뱅크샷으로 남은 2점을 단번에 처리한 것.
결국 25:13으로 승리한 박정현은 64강에서 차유람(휴온스)과 32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박정현과 차유람의 64강 대결은 오늘(3일) 오후 6시 55분에 진행된다.
같은 시간 하림의 정보윤도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를 19:12(26이닝)로 꺾고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부전승으로 PQ 시드를 받고 이번 투어를 시작한 정보윤은 애버리지 0.731의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으나 하야시의 추격을 따돌리고 무사히 64강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 4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킨 정보윤은 6:8에서 9:8로 뒤집은 후 15:12, 19:12로 끝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정보윤은 64강에서 오지연과 대결한다.
이 외에도 하이런 9점을 친 최연주는 최혜정을 18이닝 만에 25:1로 꺾고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하며 64강에 올랐으며, 용현지(웰컴저축은행)도 1점대의 애버리지로 오소연을 꺾고(25:12) 64강에 진출했다.
최연주와 용현지는 각각 한지은(에스와이), 정수빈(NH농협카드)과 오후 6시 55분 동시에 32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