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9일간 ‘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김영원, 64강-128강 등 시즌 초반 아쉬운 행보
‘상금 10억원’ 마르티네스는 김도형1 상대
LPBA PPQ 3일부터…박정현·옌니 출격
10일 밤 10시 LPBA-11일 밤 9시 PBA 결승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NH농협카드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 김영원(17)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영원은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프로당구 PBA-LPBA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이 8월 3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사)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전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의 대진표를 발표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디펜딩 챔피언' 김영원은 6일 오후 1시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이대웅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64강 김현석과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김영원은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128강에서 '백전노장' 김정규에게 지면서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개막전부터 결승에 오르며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영원으로서는 영 아쉬운 성적이었다. 지난 시즌 6차 투어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한 김영원은 결승에 올라 오태준(크라운해태)을 4-1로 물리치고 마침내 PBA 챔피언의 대열에 올라섰다.
김영원의 이번 대회 첫 상대인 이대웅은 지난 7월에 열린 PBA 드림투어(2부) 개막전에서 4강에 오르며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를 손에 넣었다.
2차 투어 우승으로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6일 오후 1시 김도형1을 상대한다. ‘토종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은 5일 밤 11시 각각 조좌호와 전재형과 격돌한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6일 밤 11시 윤계한과 맞대결을 가진다.
128강 2일차인 6일 밤 11시에는 김준태(하림)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의 빅매치도 성사됐다. 이밖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6일 오후 6시 김원섭을, 최성원(휴온스)은 같은시각 이선웅과 만난다.
PBA 128강에 앞서 3일과 4일에는 LPBA PPQ(1차예선)라운드부터 64강까지 진행된다.
3일 열린 PPQ에서는 박정현(하림)이 ‘난적’ 이유주를 상대로 애버리지 1.563을 기록했으며, ‘베트남 기대주’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는 김정혜를 30이닝 만에 18:14로 어렵게 꺾고 PQ에 진출했다.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등 최근 10개 투어(월드챔피언십 제외) 합산 랭킹포인트 1위부터 32위는 시드 자격으로 64강에 선착헸다.
한편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개막식은 5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10일 밤 10시, PBA 결승전은 11일 밤 9시에 열린다.
(사진=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