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3차 투어 PPQ서 이유주에 25:12(16이닝) 승
N.응우옌 전애린 김도경 'PQ 진출'…조예은 한주희 탈락
4일 PPQ 김진아 전지우 용현지 정보윤 출전

박정현(하림)이 팀리그 활약에 이어 LPBA 개인투어에서도 첫 경기에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하며 공식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PBA 제공
박정현(하림)이 팀리그 활약에 이어 LPBA 개인투어에서도 첫 경기에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하며 공식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LPBA 뉴스타' 박정현(하림)이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하며 여자 프로당구 투어에서 공식 첫 승리를 거뒀다.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여자부 예선 1라운드(PPQ)에서 박정현은 이유주를 16이닝 만에 25:12로 꺾고 예선 2라운드(PQ)에 진출했다.

이번 25-26시즌 LPBA 투어에 데뷔한 박정현은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과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개막전에서는 PPQ를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통과한 뒤 다음 PQ에서 김보름에게 19:21(28이닝)로 패했고, 2차 투어는 PPQ에서 김가여자에게 15:25(21이닝)로 져 탈락했다.

앞서 PBA 팀리그에서 LPBA 정상급 선수들과 1대1 승부를 벌여 프로 적응을 마친 듯한 모습을 보였던 박정현은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애버리지 1.563으로 승리를 거두고 PPQ를 종합순위 1위로 통과했다.

박정현은 경기 초반 5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며 다소 고전했으나, 1:5로 지고 있던 6이닝부터 1-2-2 연속득점을 올리며 6:5로 역전했고, 12이닝에 뱅크 샷 2개 포함 7점타를 터트려 13:5까지 앞섰다.

이어 13이닝에도 뱅크 샷 한 방과 1득점 등 3점을 보태 16:8로 달아난 박정현은 이유주가 4점타로 16:12까지 쫓아온 16이닝 공격에서 다시 한번 뱅크 샷 2개를 성공시키면서 끝내기 9득점 장타를 터트려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정현은 4일 오후 1시 30분에 정예진과 PQ에서 대결해 LPBA 투어 첫 번째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정예진은 이날 PPQ에서 김혜정을 20:9(32이닝)로 꺾고 PQ에 올라왔다.

이날 PPQ에서 승리를 거둔 전애린(왼쪽)과 김보경.
이날 PPQ에서 승리를 거둔 전애린(왼쪽)과 김보경.

N. 응우옌 전애린 김도경 등 '승리'…PPQ 전지우 정보윤 용현지 등 출전 

이번 PPQ에서는 '베트남 신성'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를 비롯해 전애린, 김도경, 김채연 등이 승리를 거두고 PQ에 진출했다.

응우옌호앙옌니는 김정혜를 30이닝 만에 18:14로 꺾었고, 김도경은 이숙영을 28이닝 만에 16:12로 제압했다. 김채연은 21:8(35이닝)로 박정민에게 승리를 거두고 4회 연속 64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김효주와 이화연, 김한길은 애버리지 1점대의 화력을 앞세워 PQ 진출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22이닝 만에 25:8로 강승현을 꺾었고, 이화연은 24이닝 만에 25:19로 오수민에게 승리했다.

이번 시즌에 두 차례 모두 예선을 통과했던 김한길은 24이닝 만에 25:5로 김유민을 제압하며 PQ에 진출해 시즌 세 번째 64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그밖에 장가연이 위카르 하얏트(한국)의 기권으로 PQ에 무혈입성했고, 고바야시 료코와 하야시 나미코(이상 일본), 최연주 최보람 우휘인 이화연 심지유 이다정 송민지 김성은1 박초원 박수향 김성하 윤영미 강유진 김경자 이선영 등이 PQ에 진출했다.

PPQ에서 탈락한 '미녀 스타' 한주희.
PPQ에서 탈락한 '미녀 스타' 한주희.

반면, LPBA 투어에 복귀한 '미녀 스타' 한주희와 조예은(SK렌터카), 김보민, 하윤정, 전어람, 이올리비아(미국), 황다연, 박가은,  등은 PPQ에서 져 탈락했다.

대회 둘째 날인 4일은 오전 11시에 PQ가 시작되고 오후 4시 25분부터는 64강전이 진행된다. PQ에서는 김진아(하나카드)-이윤희, 전지우(하이원리조트)-이지연1, 용현지(웰컴저축은행)-오소연, 정보윤(하림)-하야시, 박다솜-박수향, 김도경-이마리, 전지연-박초원, 한슬기-송민정, 응우옌호앙옌니-김채연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64강에는 팀리그 MVP에 오른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2차 투어 우승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상아(하림), 차유람(휴온스)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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