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크라운해태 4-2로 꺾고 '6승 3패'
1-2세트 남녀 복식, 5-6세트 남녀 단식 승리
크라운해태는 4승 5패 6위로 1라운드 마무리

SK렌터카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며 2위로 마감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SK렌터카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며 2위로 마감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1라운드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기대됐던 SK렌터카가 아쉬운 2위로 마감했다.

4연승을 달리며 4일 차부터 7일 차까지 나흘 간 1위를 유지했던 SK렌터카는 7일 차 경기에서 전날까지 5위였던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하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이어 8일 차에 2위 하나카드와 벌인 맞대결을 세트스코어 1-4로 져 1위에서 2위로 밀려났고, 우승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결국, 하나카드가 마지막 9일 차 경기를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SK렌터카는 2위에 그쳤다.

30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마지막 날 9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6승 3패(승점17)로 1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경기에서 SK렌터카는 남녀 복식전 두 세트를 먼저 승리한 뒤 3, 4세트를 내주면서 2-2 동점이 됐고, 후반부 5세트와 6세트 단식전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승리를 거둔 응오딘나이(베트남)-에디 레펀스(벨기에).
1세트 남자복식에서 승리를 거둔 응오딘나이(베트남)-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 여자복식팀 강지은-조예은.
SK렌터카 여자복식팀 강지은-조예은.

1세트 남자복식에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크라운해태 김재근-노병찬을 4이닝 만에 11:6으로 꺾었고, 2세트 여자복식은 강지은이 3이닝에 하이런 7득점을 올리는 등 혼자 8점을 치며 활약해 6이닝 만에 9:6으로 임정숙-백민주에게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리더 강동궁이 라이벌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승부를 벌였는데, 초반에 마르티네스가 5이닝까지 13점을 치고 나가면서 8이닝에 9:15로 강동궁이 패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조건휘-조예은이 마르티네스-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에게 4:9(6이닝)으로 패하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5세트 남자단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오태준의 진검승부에서 한 차례 갈렸다. 레펀스는 4:9로 지고 있던 4이닝에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남은 7점을 모두 득점하며 11:9로 역전승을 거두며 3-2로 다시 SK렌터카의 리드를 지켰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강지은이 임정숙과 4이닝까지 7:6의 접전을 벌이다가 5이닝에 남은 2점을 쓸어 담고 9:6으로 승리하며 4-2로 경기를 마쳤다.

SK렌터카는 1라운드를 6승 3패(승점17) 2위로 마무리했다.
SK렌터카는 1라운드를 6승 3패(승점17) 2위로 마무리했다.
크라운해태는 1라운드를 4승 5패(승점13) 6위로 마무리했다.
크라운해태는 1라운드를 4승 5패(승점13) 6위로 마무리했다.

SK렌터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우승하며 팀리그 최강팀으로 우뚝 섰고, 이번 1라운드에서도 막판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하이원리조트, 하나카드와 벌인 중요한 승부처에서 패배를 당해 선두를 내준 뒤 우승을 놓쳤다.

크라운해태는 6일 차까지 4승 2패로 선전하며 SK렌터카와 하나카드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7일 차에 만난 하나카드에 3-2에서 3-4로 아깝게 역전패한 뒤 내리막을 걸었다.

전날 우리금융캐피탈전에서는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다가 승리까지 한 세트를 남겨두고서 후반부 단식전을 모두 내주면서 3-4로 져 결정적인 순간에 2연패로 주저앉았다.

또한, 마지막 경기에서도 2-2 동점에서 5세트와 6세트를 내주고 2-4로 패해 1라운드를 3연패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크라운해태는 4승 5패(승점13)로 1라운드 순위 6위에 그쳤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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