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가 하이원리조트의 6연승을 막았다. 특히 사진의 정수빈(NH농협카드)은 조재호와 4세트에 출전해 '불패'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원리조트의 이충복-전지우를 꺾고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NH농협카드가 하이원리조트의 6연승을 막았다. 특히 사진의 정수빈(NH농협카드)은 조재호와 4세트에 출전해 '불패'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원리조트의 이충복-전지우를 꺾고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하이원리조트의 6연승을 '천적' NH농협카드가 막았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9일차에 6연승에 도전한 하이원리조트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4로 NH농협카드에 패했다.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9승 2패의 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5연승에 성공하며 중간 순위 2위까지 오른 하이원리조트는 창단 최대 연속 기록인 6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특히 1라운드 2일차부터 4세트 혼합복식에서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전지우도 이날 NH농협카드의 조재호-정수빈에게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팀과 함께 연승 기록을 마감했다.

반면, 하이원리조트의 신입 김다희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 에스와이의 한지은, SK렌터카의 강지은 등을 연파하며 이번 시즌 PBA 팀리그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운데, NH농협카드의 김보미마저 9:8 1점 차로 꺾고 4전 4승을 기록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와 스페인 듀오로 활약한 이반 마요르(NH농협카드).
1세트 남자복식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와 스페인 듀오로 활약한 이반 마요르(NH농협카드).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가 NH농협카드의 '스페인 듀오' 안토니오 몬테스-이반 마요르를 3이닝 만에 11:3으로 꺾고 1세트를 선취하자 NH농협카드의 김민아-황민지는 이미래-임경진을 9:2(4이닝)로 제압하며 2세트(여자복식)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1-1.

이어 3세트(남자단식)에 체네트가 조재호를 15:12(8이닝)로 물리치자 4세트(혼합복식)에 연이어 출전한 조재호는 정수빈과 함께 이충복-전지우를 9:8(8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2-2로 맞섰다.

5세트(남자단식)는 NH농협카드가 빨랐다. 마민껌(베트남)이 하샤시를 11:4(5이닝)로 물리치자 하이원리조트는 김다희를 내세워 9:8(9이닝)로 김보미를 꺾고 6세트(여자단식)를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3-3.

스롱 피아비, 한지은, 강지은에 이어 김보미를 꺾고 4연속 승리를 거둔 하이원리조트의 다크호스 김다희.
스롱 피아비, 한지은, 강지은에 이어 김보미를 꺾고 4연속 승리를 거둔 하이원리조트의 다크호스 김다희.

결국 7세트에서 NH농협카드의 김현우가 끝내기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11:0(4이닝)으로 하이원리조트의 임성균을 꺾고 세트스코어 4-3의 승리를 팀에 안겼다.

1라운드 마지막 날 1승을 더 추가한 NH농협카드는 4승 5패, 승점 12로 PBA 팀리그 1라운드를 마감했다.

또한, 5연승을 기록하며 2위까지 오른 하이원리조트는 총 5승 4패를 기록, 승점 17을 차지했다. 하이원리조트는 비록 마지막 경기에서 연승 행진은 멈췄으나 다음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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