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세트스코어 4-1 승리…6연승 질주하며 단독 선두 등극
최종일에 휴온스 상대로 승리할 시, 자력 우승 확정
하이원리조트는 하나카드 패배 후 승리할 시 우승 가능성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승점 3 반드시 확보해야 ‘경우의 수’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8일차에 각 팀의 운명이 갈렸다.
‘강호’ 하나카드는 1라운드 우승 9부 능선을 넘었고, 최종일에 휴온스를 상대로 승리할 시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SK렌터카는 하나카드에 패해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 8일차에 하나카드는 선두 경쟁을 벌여 온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하나카드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 6승2패(승점 17)로 SK렌터카를 제치고 1라운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날(28일)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던 SK렌터카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3위(5승3패·승점 14)까지 미끄러졌다.
1라운드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하나카드는 30일 낮 12시 30분 휴온스에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한다.
하나카드는 경기 초반부터 SK렌터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3세트(남자단식)에 신정주(하나카드)가 강동궁(SK렌터카)에게 7:15(5이닝)로 지면서 한 세트를 내줬지만, 1, 2, 4, 5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첫 경기에서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치고 5연승으로 2위(5승3패·승점16)에 오른 하이원리조트는 최종일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린다.
하이원리조트가 최종일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해 승리하고, 선두 하나카드가 승점을 따내지 못하거나 풀세트로 패배(승점 1)하면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9, 승점 17(풀세트 패배시 승점 18)에 머무른 하나카드를 제치고 우승이 가능하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를 4-2로 꺾고 승점 3을 보태 총 승점 14로 SK렌터카와 동점을 만들었다.
5승3패(승점 14)를 나란히 기록 중인 3위 SK렌터카와 4위 웰컴저축은행은 실낱같은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하나카드가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8을 넘는 순간 두 팀의 우승 가능성은 소멸된다.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은 최종일에 승점 3을 무조건 획득한 이후 우승 경쟁팀들과 세트득실률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이 외에도 이날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림이 각각 크라운해태를 4-3으로, NH농협카드를 4-0으로 꺾었다.
하지만 우리금융캐피탈은 승점 2를 얻는 데 그쳐 8위(승점 10)에 머물렀으며, 하림은 승점 3을 보태 승점 11로 6위에 올랐다.
한편, PBA 팀리그 1라운드 최종일인 30일에는 낮 12시 30분 휴온스-하나카드의 경기가 제일 먼저 진행되며,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PBA 스타디움), 우리금융캐피탈-하림(PBA 라운지)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에는 에스와이-웰컴저축은해의 경기가, 밤 9시 30분에는 SK렌터카-크라운해태 경기가 이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