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하이원리조트에 패배하며 4연승 마감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 상대로 풀세트 승리로 5연승
승점 14로 나란히 동률…맞대결 승리 시 1R 우승 유력
하이원리조트, 4연승으로 3위 도약…크라운해태는 4위

크라운해태를 꺾고 4연승을 올린 하나카드가 승점 14를 모으고 SK렌터카와 동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하나카드의 김가영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크라운해태를 꺾고 4연승을 올린 하나카드가 승점 14를 모으고 SK렌터카와 동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하나카드의 김가영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오늘 1라운드 우승 가르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강호’ SK렌터카와 하나카드가 1라운드 우승 길목에서 맞대결을 가진다.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 7일차에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해 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은 5승 2패(승점 14)로 동률을 이뤘다. 세트득실률에서 SK렌터카가 1.471로 하나카드(1.261)에 앞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4연승 중이던 SK렌터카는 최근 3연승 흐름을 탄 하이원리조트를 맞아 고전했다. 세트스코어 2-2로 박빙이던 상황에서 5세트(남자단식)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상대로 접전 끝에 10:11(6이닝)로 밀렸고, 6세트(여자복식)에서는 강지은이 김다희에 6:9(4이닝)로 지면서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했다.

하이원리조트의 신입 임경진이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이날 임경진은 2세트에 나와 이미래와 함께 SK렌터카의 강지은-조예은을 꺾고 세트 승리를 보탰다.
하이원리조트의 신입 임경진이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이날 임경진은 2세트에 나와 이미래와 함께 SK렌터카의 강지은-조예은을 꺾고 세트 승리를 보탰다.

같은 시간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3으로 끌려가던 하나카드는 6세트 김가영이 백민주를 상대로 9:2(13이닝)로 승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7세트(남자단식)에는 신정주가 오태준을 상대로 4:11로 밀리던 2이닝째 7점 하이런 장타를 앞세워 11:1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정주의 극적인 역전승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5연승을 달렸다.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29일 오후 6시 30분 맞대결을 가진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달린 1라운드 우승에 한발 다가가게 된다. 2025-26시즌 PBA 팀리그는 5개 정규라운드를 실시하며 각 라운드별로 우승팀을 가린다. 라운드별 우승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SK렌터카와 하나카드에 이어 하이원리조트가 4승 3패(승점 13)로 선두권을 바짝 쫓고 있다.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졌던 하이원리조트는 SK렌터카까지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4위는 크라운해태(4승 3패·승점 12)가 위치했다.

뱅킹으로 공격 순서를 정하는 하림의 막내 김영원과 웰컴저축은행의 맏형 세미 사이그너.
뱅킹으로 공격 순서를 정하는 하림의 막내 김영원과 웰컴저축은행의 맏형 세미 사이그너.

이날 하림은 풀세트 접전 끝에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8위로 올라섰다. 웰컴저축은행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NH농협카드도 우리금융캐피탈을 7세트 끝에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났고, 우리금융캐피탈은 4연패를 기록하며 8위에서 9위까지 추락했다. 에스와이는 휴온스를 4-1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하며 6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휴온스는 3연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대회 8일차인 29일에는 낮 12시 30분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휴온스(PBA 스타디움),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PBA 라운지)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SK렌터카-하나카드의 경기가 펼쳐지며, 밤 9시 30분에는 NH농협카드와 하림이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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