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SK렌터카, 5승 1패(승점14) '단독 선두'
하나카드도 우리금융 꺾고 '4연승'…4승 2패(승점12) '2위'
3위 크라운해태 4승2패(승점11) 4위 웰컴銀 4승 2패(승점10)
5위 하이원 3승 3패(승점10) 6위 에스와이 3승 3패(승점8)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 SK렌터카, 에스와이, 하이원리조트, 하나카드가 승리를 거뒀다.
27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는 하림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크라운해태 백민주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하이런 8점을 치며 5이닝 만에 9:3으로 승리했고, 세트스코어 3-2에서 6세트 여자단식을 박정현을 상대로 6이닝에 끝내기 7점타로 9:7 역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남자복식을 하림의 쩐득민-응우옌프엉린(이상 베트남)에게 7:11(7이닝)로 패한 크라운해태는 2세트를 승리해 1-1을 만들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김준태에게 7이닝 만에 15:11로 승리했고, 4세트 혼합복식을 김영원-정보윤에게 6:9(11이닝)로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김재근이 5이닝 만에 11:4로 김영원을 꺾어 3-2로 리드한 크라운해태는 6세트에서 백민주가 승부를 마무리하며 승점3을 획득했다.
크라운해태는 4승 2패(승점11)로 전날 4위에서 3위로 올라와 본격적인 1라운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림은 4일 차부터 이날까지 3연패를 당해 2승 4패(승점6)로 9위에 머물렀다.
오후 3시 경기에서 SK렌터카는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는 1세트에 웰컴저축은행 '레전드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상대로 퍼펙트큐 11점을 성공하며 11:0(1이닝)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강지은-조예은이 5이닝 만에 9:2로 김예은-최혜미에게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고, 3세트에서는 4전 전승을 거둔 사이그너를 레펀스가 7이닝 만에 15:9로 꺾고 3-0을 만들었다.
마지막 4세트는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가 10이닝 만에 9:7로 김종원-최혜미를 꺾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날 선두였던 SK렌터카는 5승 1패(승점14)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2위였던 웰컴저축은행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4승 2패(승점10)으로 4위로 내려갔다.
같은 시각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어렵게 누르고 3연패를 탈출했다.
에스와이는 1세트를 최원준1-서현민이 14이닝 만에 11:8로 조재호-김현우1에게 승리했고, 2세트는 권발해-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를 내보내 9이닝 만에 9:3으로 김민아-김보미를 제압해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3세트를 최원준1이 조재호에게 10:15(7이닝)로 패한 뒤 4세트 역시 황득희-이우경이 7:9(9이닝)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정수빈에게 7:9(9이닝)로 져 2-2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5세트를 서현민이 마민껌에게 9이닝 만에 11:7로 승리 3-2로 다시 리드한 에스와이는 6세트에 간판선수 한지은이 NH농협카드의 신예 황민지에게 8:9(9이닝)로 져 7세트로 승부를 이어갔다.
7세트에서는 모리 유스케(일본)가 이반 마요르(스페인)에게 7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하며 결국 에스와이의 손이 올라갔다.
에스와이는 3승 3패(승점8)로 전날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4연패 늪'에 빠진 NH농협카드는 2승 4패(승점8)가 돼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오후 6시 경기에서는 하이원리조트가 세트스코어 4-1로 휴온스를 누르고 3일 연속 승점3을 획득했다.
1세트를 부라크 하샤시-륏피 체네트(이상 튀르키예)가 휴온스 이상대-최성원에게 4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한 하이원리조트는 2세트도 이미래-임경진이 6이닝 만에 9:4로 이신영-김세연을 꺾고 2-0으로 앞섰다.
3세트를 하샤시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에게 4:15(7이닝)로 패한 뒤 4세트를 이충복-전지우가 9이닝 만에 9:7로 최성원-차유람을 꺾으며 3-1로 앞서 갔다.
마지막 5세트는 체네트가 휴온스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에게 6이닝 만에 11:10의 신승을 거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이원리조트는 3연패 후 3연승을 거두면서 3승 3패(승점10)로 전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휴온스는 1승 5패(승점4)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밤 9시에는 하나카드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하나카드는 전반부에 복식 세 세트를 모두 승리하고 3-1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고, 5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2세트와 6세트에 출전해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과 벌인 리벤지 매치를 모두 승리하면서 개인투어 준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복수하기도 했다.
1세트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에게 12이닝 만에 11:10으로 승리한 하나카드는 2세트에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스롱-서한솔을 11이닝 만에 9:7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사파타에게 4:15(5이닝)로 졌고, 4세트를 김병호-김진아가 선지훈-김민영에게 2이닝 만에 9:4로 가볍게 승리하며 3-1로 벌렸다.
이어 5세트를 초클루가 9:11(5이닝)로 강민구에게 져 3-2로 추격을 허용한 하나카드는 6세트에 김가영이 3이닝 만에 9:2로 스롱을 꺾어 승리를 확정했다.
4연승을 달린 하나카드는 승점3을 획득해 4승 2패(승점12)로 SK렌터카에 이어 전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우리금융캐피탈은 2승 4패(승점7)로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28일 벌어지는 7일 차 경기에서는 ▲ 휴온스-에스와이(낮 12시 30분) ▲ 하나카드-크라운해태 ▲ 하이원리조트-SK렌터카(이상 오후 3시 30분) ▲ NH농협카드-우리금융캐피탈(오후 6시 30분) ▲ 하림-웰컴저축은행(오후 9시 30분)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