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하림 4-2로 꺾고 '2연승'
4승 2패(승점11)로 선두권 진입
백민주, 2세트 하이런 8점 + 6세트 끝내기 7점타 '펄펄'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어제는 임정숙, 오늘은 백민주'
이틀 연속 여풍이 몰아친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27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가 세트스코어 4-2로 하림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크라운해태는 전날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으며 '원조 여왕' 임정숙이 복식전 두 세트를 따내며 활약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백민주가 2세트와 6세트를 승리하며 연이틀 승전고를 울렸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림의 막강 '베트남 듀오' 쩐득민-응우옌프엉린에게 김재근-노병찬이 7이닝 만에 7:11로 패한 크라운해태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임정숙과 백민주가 출전해 김상아-박정현과 대결했다.
백민주는 0:3으로 지고 있던 4이닝 공격에서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대거 8점을 득점하며 한 큐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마지막 득점에는 실패해 퍼펙트큐는 놓쳤지만, 다음 공격에서 얇게 앞돌리기를 성공시켜 5이닝 만에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백민주, 2세트 '하이런 8점' 이어 6세트 '하이런 7점'
세트스코어 1-1에서 크라운해태는 3세트 남자단식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하림 리더 김준태에게 7이닝 만에 15:11로 승리를 거두면서 2-1로 앞섰고, 4세트 혼합복식을 오태준-임정숙이 11이닝 만에 6:9으로 김영원-정보윤에게 패해 다시 2-2 동점이 됐다.
균형은 5세트 남자단식에서 크라운해태 리더 김재근이 5이닝 만에 11:4로 김영원을 꺾으면서 3-2로 깨졌다.
위닝 세트에 도달한 크라운해태는 6세트 여자단식에 백민주가 박정현에게 2:7로 지고 있던 5이닝 공격에서 다시 한번 끝내기 7점타를 터트리며 9:7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승점3을 획득한 크라운해태는 4승 2패(승점11)로 전날 4위에서 2위까지 올라와 1라운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3일 차까지 2승 1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던 하림은 4일 차부터 이날까지 3연패를 당해 2승 4패(승점6)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28일 계속되는 7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는 하나카드와 대결하고, 하림은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