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 4:2로 꺾고 시즌 첫 승
점수득실률에 앞선 휴온스 9위·하이원리조트 10위
SK렌터카는 에스와이 4-1로 제압하고 선두 올라서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 풀세트 승리로 승점 2 추가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챔피언팀' SK렌터카가 모처럼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온전히 얻었다.
지난 3일차까지의 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인 SK렌터카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 4일차에 에스와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의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최원준-모리 유스케(일본)를 11:7로 꺾은 SK렌터카는 2세트를 에스와이의 한지은-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게 빼앗겼지만, 이후 3, 4, 5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1승을 추가했다.
이 승리로 SK렌터카는 3승 1패(승점 8)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개막 3연패에 빠졌던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는 이날 나란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는 각각 세트스코어 4-2로 크라운해태와 우리금융캐피탈을 꺾었다. 이 두 팀은 3연패를 끊고 나란히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는 1승 3패(승점 4·세트득실률 0.643)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0.843으로 휴온스가 9위를 차지했고, 하이원리조트(0.710)이 10위를 기록했다. 두 팀은 8위 크라운해태(2승 2패·승점 5)와 승점 차를 1로 좁히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하나카드는 하림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2연승을 질주, 2승 2패(승점 6)로 6위로 올라섰다. 하나카드는 7세트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상대로 0:1로 뒤지던 1이닝째 11점을 몰아치며 퍼펙트큐를 달성, 팀에 승리를 안겼다. 웰컴저축은행도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승점 2를 추가하며 7위에서 2위(3승 1패·승점 7)로 점프,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대회 5일차인 26일에는 오후 12시 하림-하이원리조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하나카드-NH농협카드, 우리금융캐피탈-웰커저축은행이 함께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크라운해태-에스와이의 경기가, 오후 9시에는 SK렌터카-휴온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