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휴온스, PBA 팀리그 1R 첫 승 신고
하이원, 1-2-4 복식세트서 완승…'신입' 김다희, 스롱 꺾고 승부에 쐐기
휴온스, '2승' 이신영 승리 견인

1, 2, 4세트 복식전에서 모두 승리한 하이원리조트가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1승을 올렸다. 사진은 4세트 복식에서 승리를 거둔 전지우와 이충복.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1, 2, 4세트 복식전에서 모두 승리한 하이원리조트가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1승을 올렸다. 사진은 4세트 복식에서 승리를 거둔 전지우와 이충복.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하이원리조트 하이원위너스와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가 PBA 팀리그 4일차 만에 첫 승을 올렸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 4일차에 하이원리조트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팀리그 개막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여자 선수들의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복식조 강세' 하이원리조트, '단식 강세' 우리금융캐피탈 꺾고 1승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 남자복식(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과 2세트 여자복식(이미래-임경진), 4세트 혼합복식(이충복-전지우) 등 복식세트를 모두 승리하며 3승을 거뒀고, 우리금융캐피탈은 3세트와 5세트 남자단식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강민구가 승리를 거두며 새트스코어 3-2로 추격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와 륏피 체네트.
1세트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와 륏피 체네트.
2세트 여자복식에 출전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혼자서 8점을 모으며 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 출전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혼자서 8점을 모으며 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에 기여한 여자 선수들. 왼쪽부터 이미래, 김다희, 전지우. '신입' 김다희는 6세트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PBA 팀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에 기여한 여자 선수들. 왼쪽부터 이미래, 김다희, 전지우. '신입' 김다희는 6세트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PBA 팀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결국 6세트에 나선 하이원리조트의 김다희가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상대로 6:8의 위기를 뒤집고 9:8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4-2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3일차 경기 후 선두에 올라선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3위로 떨어졌다.

이어진 휴온스와 크라운해태와의 대결에서 휴온스도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깊은 3연패의 늪을 탈출했다.

'2승' 이신영, 휴온스 승리 견인

휴온스 역시 1, 2, 4세트 복식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6세트 여자단식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이신영(휴온스)은 2세트와 6세트에서 2승을 올리며 이날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 휴온스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크라운해태의 김재근-노병찬을 11:4(6이닝)로 꺾은 후 2세트 여자복식에서 이신영-김세연(휴온스)이 임정숙-백민주(크라운해태)를 9:0(6이닝)으로 제압했다.

2세트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는 휴온스.
2세트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는 휴온스.
2세트와 6세트에서 승리한 이신영. 사진=PBA 제공
2세트와 6세트에서 승리한 이신영. 사진=PBA 제공

3세트에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이 마르티네스에게 11:15(12이닝)로 패했지만, 4세트에 나선 이상대-차유람이 오태준-임정숙을 4이닝 만에 9:4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섰다. 이상대와 차유람은 매 이닝 공타 없이 1-3-1-4점을 합작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어진 5세트에 크라운해태의 주장 김재근이 팔라손을 11:4(6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3-2로 따라붙었지만, 6세트에서 이신영이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9:3(8이닝)으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4-2의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26일 이어지는 5일차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는 '신생팀' 하림과 대결하며, 휴온스는 SK렌터카와 대결을 이어간다. 또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는 에스와이와 승부를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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