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에스와이에 4-1 완승…시즌 첫 승점3 획득
연이은 풀세트 승패…1세트 승리로 '극복'
5세트 레펀스 4경기 연속 승리…'승점8' 첫 1위 입성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SK렌터카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시즌 첫 승점3을 획득하며 1라운드 선두로 치고 나갔다.
25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SK렌터카는 전날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팀리그 개막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둔 SK렌터카는 이튿 날 '신생팀' 하림에 풀세트에서 일격을 맞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NH농협카드전까지 세 경기를 모두 풀세트로 치른 SK렌터카는 2승 1패(승점5)로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4번째 경기에서 SK렌터카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3-1을 만든 뒤 강세를 보였던 5세트 남자단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승부를 마무리해 승점3을 획득했다.
SK렌터카는 이번 시즌 들어서 1세트 남자복식전에 출전한 레펀스-응오딘나이(베트남)가 세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면서 초반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첫 경기 우리금융캐피탈전과 하림전은 모두 세트스코어 1-3으로 후반전을 시작했고, 전날 NH농협카드전은 아예 0-3으로 끌려가다가 4세트 혼합복식에서 8:8 동점을 허용해 완봉패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모두 전반 복식전 세 세트에서 불안한 승부를 이어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다만, 5세트 이후 레펀스와 강지은이 3전 전승을 거두면서 후반부에 점수를 만회하고 풀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SK렌터카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레펀스-응오딘나이가 에스와이의 최원준1-모리 유스케(일본)를 6이닝 만에 11:7로 꺾어 1-0으로 앞섰다.
다음 2세트 여자복식을 강지은-조예은이 4:9(6이닝)로 한지은-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게 패한 SK렌터카는 강동궁이 3세트 남자단식을 최원준1에게 7이닝 만에 15: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리드했다.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가 7이닝 만에 9:5로 황득희-이우경을 꺾으면서 3-1로 달아났고, 5세트 남자단식에서 레펀스가 3이닝에 끝내기 7점타를 터트려 모리에게 11:1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면서 모처럼 세트스코어 4-1의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레펀스는 1세트 복식전 승리와 1라운드에서 4경기 연속 5세트 단식전 승리를 이어가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승점3을 보태 3승 1패(승점8)가 된 SK렌터카는 4일 차에 처음 1라운드 1위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이날 패한 에스와이는 1라운드 4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4-1로 승패가 엇갈렸다. 초반 2연승을 달리며 상승기류를 탄 에스와이는 전날 우리금융캐피탈에 1-4로 져 첫 패배를 당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SK렌터카에 5세트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두 경기 연속 패배를 이어갔고, 2승 2패(승점6)로 선두권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26일 벌어지는 5일 차 경기에서는 오후 6시에 에스와이가 크라운해태와 승부를 벌이고, SK렌터카는 밤 9시에 휴온스와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