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하림 '2연승'…하나카드는 2패 뒤 '첫 승리'
에스와이 NH농협카드 웰컴銀 '연승 제동'
SK렌터카 크라운해태 '2승 1패'…휴온스 하이원 '3패'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5-26시즌 1라운드 3일 차 경기 결과.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5-26시즌 1라운드 3일 차 경기 결과.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3일 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 하림, SK렌터카, 크라운해태가 승리했다.

23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3일 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초반 복식전 두 세트를 11:9(3이닝), 9:6(7이닝)으로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고, 3세트 남자단식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최원준1에게 8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를 거둬 3-0으로 달아났다.

4세트 혼합복식을 선지훈-김민영이 에스와이의 황득희-이우경에게 2이닝 만에 0:9로 패했으나, 5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민구가 9이닝 만에 11:4로 모리 유스케(일본)를 꺾고 승부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사파타와 강민구는 단복식전을 모두 승리하며 활약했고,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은 2세트를 따내 힘을 보탰다.

전날까지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승점6으로 선두에 올랐던 에스와이는 우리금융캐피탈에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2위로 내려왔다.

에스와이를 꺾은 우리금융캐피탈은 2승 1패(승점7)로 1라운드 3일 차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1세트 남자복식과 3세트 남자단식을 승리한 우리금융캐피탈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1세트 남자복식과 3세트 남자단식을 승리한 우리금융캐피탈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3세트 남자단식에서 승리한 하림 리더 김준태.
3세트 남자단식에서 승리한 하림 리더 김준태.

'신생팀' 하림도 낮 3시 30분 경기에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하고 두 경기를 연속 승리했다.

하림은 전날 팀리그 최강팀인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번에는 휴온스를 상대로 처음으로 영봉승과 동시에 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3일째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베트남 듀오' 쩐득민과 응우옌프엉린은 11:7(7이닝)로 최성원-이상대에게 승리했고, 2세트 여자복식은 박정현-정보윤이 13이닝 만에 9:4로 김세연-차유람을 꺾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리더 김준태가 휴온스의 최성원을 7이닝 만에 15:10으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김준태는 4세트 혼합복식에 다시 나와 김상아와 함께 12이닝 만에 9:4로 로빈슬 모랄레스(콜롬비아)-김세연을 꺾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하림은 승점3을 보태 2승 1패(승점5)가 되며 1라운드 순위 4위에 올랐고, 휴온스는 3패(승점1)로 9위에 머물렀다.

SK렌터카의 히다 오리에와 조건휘.
SK렌터카의 히다 오리에와 조건휘.
NH농협카드 벤치. 왼쪽부터 마민껌, 안토니오 몬테스, 이반 마요르, 정수빈, 황민지.
NH농협카드 벤치. 왼쪽부터 마민껌, 안토니오 몬테스, 이반 마요르, 정수빈, 황민지.

오후 6시 30분에 벌어진 경기에서 SK렌터카는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3에서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에 도전했던 NH농협카드는 4세트를 1점 차로 내주고 7세트를 2점을 남겨두고 역전 당하는 등 승리 직전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SK렌터카는 조재호-이반 마요르(스페인)에게 7:11(8이닝)로 패한 뒤 2세트 여자복식도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김보미-김민아에게 4:9(7이닝)로 내줬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벌어진 리더 강동궁과 조재호의 승부에서 2:15(7이닝)로 강동궁이 패하면서 SK렌터카는 0-3으로 위기에 놓였다.

4세트 혼합복식까지 8:8 동점이 되면서 패배 일보 앞에 내몰렸던 SK렌터카는 NH농협카드의 황민지가 원뱅크 넣어치기를 실패하자 곧바로 조건휘가 옆돌리기를 성공시켜 9:8(9이닝)로 힘겹게 살아났다.

SK렌터카는 이어 5세트 남자단식을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마민껌(베트남)에게 3이닝 만에 11:2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3으로 쫓아갔고, 6세트 여자단식에서 강지은이 정수빈을 4이닝 만에 9:3으로 누르고 3-3으로 쫓아왔다.

마지막 7세트 남자단식에서는 4세트의 히어로 조건휘가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에게 7:9로 지고 있다가 패배 두 걸음 앞에서 7이닝에 뱅크 샷 한 방 포함 4점을 한 큐에 득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SK렌터카는 2승 1패(승점5)가 되며 1라운드 6위에 자리했고, NH농협카드는 2승 1패(승점6)로 3위로 내려왔다.

7세트를 승리한 크라운해태 오태준.
7세트를 승리한 크라운해태 오태준.
웰컴저축은행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오후 6시 30분에 벌어진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의 승부도 세트스코어 4-3으로 크라운해태가 승리를 거뒀다.

크라운해태는 4세트까지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5세트를 리더 김재근이 다니엘 산체스(스페이)에게 4이닝 만에 11:0으로 승리하며 3-2로 앞섰다.

6세트 여자단식을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가 김예은에게 4:9(15이닝)로 패하면서 3-3의 위기에 놓였던 크라운해태는 7세트 남자단식에 나온 오태준이 6이닝 만에 11:1로 김종원에게 승리를 거두며 승리를 확정했다.

전날 1승 1패였던 크라운해태는 2승 1패(승점5)가 되면서 5위에 자리해 선두 진입 경쟁을 이어갔고, 웰컴저축은행은 2승 후 1패를 안고서 승점5로 전날 3위에서 7위로 내려왔다.

하나카드는 2패 뒤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하나카드는 2패 뒤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4세트 혼합복식을 승리한 하이원리조트의 전지우-이충복.
4세트 혼합복식을 승리한 하이원리조트의 전지우-이충복.

하나카드는 이날 밤 9시 30분에 벌어진 마지막 턴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연패의 부진을 탈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1세트 남자복식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가 6이닝 만에 11:10으로 어렵게 따낸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이 살아나 혼자 7점을 득점하며 활약, 5이닝 만에 9:1로 승리를 거두고 2-0으로 리드했다.

초클루는 3세트 남자단식에 다시 출전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5이닝 만에 15:2로 꺾고 3-0 리드를 만들었다.

4세트 혼합복식을 패한 하나카드는 5세튼 남자단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3이닝 만에 11:0으로 꺾어 2패 뒤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하나카드는 1승 2패(승점4)로 8위, 하이원리조트는 1라운드 3경기를 모두 패하며 3패(승점1)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3일 차 순위.
1라운드 3일 차 순위.

4일 차인 25일에는 낮 12시 30분에 웰컴저축은행 vs NH농협카드, 오후 3시 30분에는 에스와이 vs SK렌터카, 하림 vs 하나카드(보조경기장), 오후 6시 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 vs 우리금융캐피탈, 마지막 밤 9시 30분에는 크라운해태 vs 휴온스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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