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이미래, 6세트서 김예은 꺾고 세트스코어 3-3 접전
'웰컴 해결사' 김종원, 이틀 연속 7세트 승리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해결사'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이 이틀 연속 7세트에서 승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3일 저녁 9시 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2일차 대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하이원리조트도 승점 1을 얻었다.
1세트 남자 복식은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가 웰컴저축은행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한지승을 11:4(8이닝)로 꺾었다. 세트스코어 0-1.
이어 2세트 여자 복식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최혜미가 각각 5점, 4점을 획득해 하이원리조트의 신입생 김다희-임경진을 9:7(12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남자 단식에서도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15:6(7이닝)으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연달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1이닝을 공타로 놓친 사이그너는 2이닝부터 7이닝까지 몰아치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차지했다.(2-1)
하지만 4세트 혼합 복식에서 체네트와 전지우가 사이그너-용현지를 9:7(12이닝)로 이기고 다시 2-2로 균형을 맞췄다. 출발은 1이닝에 3득점을 올린 사이그너와 용현지가 빨랐지만, 체네트-전지우는 6이닝과 7이닝에 연달아 3점씩을 추가하며 8:6으로 앞선 후 끝내 마지막 1점을 먼저 따냈다.(2-2)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산체스는 하샤시를 11:9(7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까지 한 발 더 다가갔지만, 6세트 여자 단식에서 하이원리조트의 이미래가 김예은을 상대로 9:7(8이닝)의 승리를 거두며 다시 3-3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7세트까지 연장된 대결에서 이틀 연속 '7세트 해결사'로 나선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이 1이닝부터 6이닝까지 매 이닝 1-3-4-1-1-1을 올리며 11:5로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물리치고 승리하며, 최종 세트스코어 4-3의 승리를 확정했다.
전날 하나카드와의 1라운드 첫 대결에서도 세트스코어 3-3으로 초박빙의 대결을 벌인 웰컴저축은행은 7세트에 나선 김종원이 김병호(하나카드)를 상대로 끝내기 하이런 7점을 치며 4:9에서 11:9로 점수를 뒤집고 팀에 1승을 안겼다.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에서 승리한 웰컴저축은행은 승점 2씩을 모아 총 승점 4로 1라운드 전체 순위 3위로 2일차 경기를 마쳤다. 반면, 하이원리조트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1을 획득했지만, 전체 순위 10위로 2일차를 마무리헸다.
24일 열리는 3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저녁 6시 30분 크라운해태와 대결하며, 하이원리조트는 밤 9시 30분 하나카드와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