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드래곤즈 주장 김준태.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하림 드래곤즈 주장 김준태.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하림 드래곤즈의 주장 김준태(하림)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데뷔전에서 최원준(에스와이)에게 12:15로 패했다.

이날 김준태는 하이런 3.000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4이닝 득점을 놓치며 12: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신생팀 하림은 이날 PBA 팀리그 데뷔전에서 1세트를 '베트남 듀오' 응우옌프엉린-쩐득민이 5이닝 만에 11:4로 합작하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지만, 이후 김상아-정보윤(2세트), 김준태(3세트), 김영원-박정현(4세트), 김영원(5세트)이 연패를 당하며 세트스코어 1-4로 에스와이에 완패를 당했다.

경기 직후 만난 주장 김준태는 "개인 투어와는 또 느낌이 많이 다르다"라며, "이제 겨우 한 경기를 했을 뿐이다. 이 경기를 경험 삼아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개인 투어에서도 첫 경기를 3점대 애버리지를 치고 졌다. 이번 팀리그 첫 경기도 3점대 애버리지를 치고 졌는데, 상황이 비슷한 것 같아서 다음 경기에서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기대를 내비쳤다.

또한, 김준태는 "숙소 가자마자 오늘 패배 원인을 분석한 다음에 내일 오더를 짤 때 반영할 것"이라며 신생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전했다.

첫 경기에서 김상아와 2세트에서 호흡을 맞춘 정보윤은 2일차에는 4세트에 김준태와 출전한다.
첫 경기에서 김상아와 2세트에서 호흡을 맞춘 정보윤은 2일차에는 4세트에 김준태와 출전한다.
첫 경기부터 응우옌프엉린과 불꽃 활약을 펼친 쩐득민.
첫 경기부터 응우옌프엉린과 불꽃 활약을 펼친 쩐득민.

에스와이와의 1라운드 1일차 경기에서 패배한 하림은 첫날 승점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2일차 SK렌터카와의 대결에서 반등을 노린다.

1세트에서는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베트남 듀오' 응우옌프엉린과 쩐득민이 에디 레펀스-응오딘나이(SK렌터카)를 상대하며, 2세트에서는 김상아-박정현이 강지은-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대결한다.

3세트에서는 각 팀의 주장 김준태와 강동궁(SK렌터카)이 격돌하며,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김준태-정보윤이 새롭게 호흡을 맞춰 조건휘-히다(SK렌터카)를 상대한다. 5세트 남자 단식에 이번에는 쩐득민이 출격해 레펀스와 승부를 가리고, 6세트 여자 단식에서는 김상아가 강지은과 승부를 벌인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김영원이 나서 '7세트의 사나이' 응오딘나이와 맞붙는다.

한편, SK렌터카는 1라운드 1일차에 우리금융캐피탈과 대결해 세트스코어 4-3의 1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를 획득했다. 하림과 SK렌터카의 2일차 대결은 23일 저녁 6시 30분에 시작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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