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개막식을 열고 여섯 번째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개막식을 열고 여섯 번째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개막식을 열고 여섯 번째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사)프로당구협회(PBA)는 22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프로당구협회의 김영수 총재와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웰컴저축은행의 김대웅 대표이사와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10개 구단의 구단주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PBA 팀리그의 새 시즌을 축하했다.

김대웅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체 리그 참가 선수가 74명으로 늘어나 더욱 풍성한 리그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진정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팀이 결국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
고양시의회 김운남 의장이 축사로 PBA 팀리그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김운남 의장이 축사로 PBA 팀리그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축사로 PBA 팀리그의 개막을 축하한 김운남 의장은 "K-컬처가 활성화되듯 세계 당구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고양시가 있다. 개인적으로 조재호 선수와 김가영 선수를 응원하고 있는데, 우리 다 같이 즐거운 축제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개막 선언에 앞서 김영수 총재는 "올해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PBA 팀리그가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선수들의 기량은 한층 성숙해졌고, 팬들의 응원은 더욱 뜨거워졌다"라며 "10번째 구단 하림의 참여는 단순한 숫자의 확장을 넘어 팀리그가 보여줄 수 있는 경기의 다양성과 팬들의 기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막식 시타에는 PBA 1부 투어에서 활동 중인 구자복 선수의 아들 구성욱(12) 군이 나섰다. 구성욱 군은 초구 배치가 아닌 난구풀이에 나서 완벽한 성공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는 자신의 팬임을 고백한 구성욱 군에게 직접 자신이 쓰던 큐를 선물하기도 했다.   

PBA 1부 투어 구자욱 선수의 아들 구성욱 군이 이날 시타자로 나섰다.
PBA 1부 투어 구자욱 선수의 아들 구성욱 군이 이날 시타자로 나섰다.

한편, PBA 팀리그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1라운드가 진행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7개월 동안 총 5개 라운드와 포스트시즌을 통해 시즌 우승 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정규 라운드 MVP 수상 선수에게는 100만원, 포스트시즌 MVP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개막 경기는 오후 1시 30분부터 지난 시즌 우승팀 SK렌터카와 준우승팀 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웰컴저축은행-하나카드, 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가 경기한다. 이어 오후 7시 30분 휴온스-NH농협카드, 오후 10시30분 하림-에스와이의 경기로 이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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