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 포켓10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호준(남자부)과 임윤미(여자부).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2025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 포켓10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호준(남자부)과 임윤미(여자부).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올해 인천에서 충남으로 소속을 옮긴 권호준(충남체육회)이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맏언니' 임윤미(서울시청)가 올해 전국당구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마침내 우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전북 남원시 남원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포켓10볼 남자부 개인전에서 권호준은 국내 포켓볼 강자인 고태영(경북체육회)과 유승우(대전)를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라 이종민(경남)을 세트스코어 9-1로 제압했다.

특히 권호준은 결승에서 9-1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 무관의 설움을 털어냈다.

이종민은 8강에서 경규민(인천시체육회)과 준결승에서 장문석(전남)을 상대로 9-8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나 권호준의 몰아치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백기를 들고 말았다.

또한, 포켓10볼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임윤미가 이하린(인천시체육회)을 8-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올해 첫 전국대회였던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결승에서 서서아에게 패하며 우승 상금 800만원을 눈앞에서 놓친 임윤미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최솔잎(부산시체육회)을 꺾고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했다.

임윤미의 결승 상대인 이하린은 준결승에서 막강한 라이벌인 진혜주(광주)를 8-5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는 임윤미에게 1-8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임윤미는 국토정중앙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남녀 핸디 없이 진행된 '유니버설코리아 포켓9볼 코리아오픈'에서 남자 선수들을 제치고 준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열린 두 대회에서 준우승과 공동3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남긴 임윤미는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부 공동3위에는 장문석과 유승우가, 여자부 공동3위에는 진혜주와 최솔잎이 올랐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