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고태영-김보건(경북)이 2년 4개월여 만에 포켓볼 복식에서 우승하며 시상대에 나란히 섰다.
14일 전북 남원시 남원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포켓9볼 복식에서 고태영-김보건은 '부부팀' 하민욱-최솔잎(부산)을 세트스코어 8-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32강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경규민-이하린(인천)을 8-5로 제압한 고태영-김보건은 준결승에서 김범서-진혜주마저 8-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8강에서 '부자팀' 김택균-김민준(전북)을 상대로 8-7의 신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하민욱-최솔잎은 한소예-권호준(충남)을 8-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부부팀보다 더 완벽한 호흡을 발휘한 고태영-김보건은 8-3으로 하민욱-최솔잎을 꺾고 오랜만에 혼합복식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3년 3월에 열린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에서도 하민욱-최솔잎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고태영-김보건은 2년 4개월여 만에 다시 하민욱-최솔잎과의 결승전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포켓9볼 복식에서는 고태영-김보건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하민욱-최솔잎이 준우승, 김범서-진혜주와 권호준-한소예가 공동3위에 올랐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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