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박욱상-박덕영(서울)이 3쿠션 복식 대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전북 남원시 남원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3쿠션 복식 부문 결승전에서 박욱상과 박덕영은 '클럽팀 챔피언십 우승팀' 최완영-황의종(광주)을 21이닝 만에 30:15로 물리치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부터 매 경기 6점 이상의 하이런을 올리며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박욱상-박덕영은 준결승에서 박중근-이창기(서울)를 30:7(21이닝)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완영-황의종은 64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1.5 이상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결승전까지 승승장구했으나 결승에서 박욱상-박덕영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결승전에서 1이닝부터 4점의 다득점을 올리며 출발한 박욱상-박덕영은 8이닝부터 14이닝까지 무려 7이닝 동안 범타 없이 2-2-1-4-1-4-6득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27:10으로 앞섰다.
이후 잠시 주춤한 박욱상-박덕영은 최완영-황의종의 추격전이 시작되기 전, 21이닝째에 남은 2점을 무사히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완영과 황의종은 8강전에서 박형식-임정덕(인천)을 상대로 하이런 10점과 7점을 뽑아내며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지만, 결승전에서는 좀처럼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결국 이번 대회 3쿠션 복식전에서는 박욱상-박덕영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최완영-황의종이, 공동3위에는 박중근-이창기와 김봉수-최승준(경기)이 올랐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대한당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