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세계랭킹 2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포르투갈에서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 개인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위' 조명우는 5일 저녁 7시 30분(한국 시각)에 열린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튀르키예의 괴크한 살만(세계 49위)을 꺾고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유럽 강호' 에디 멕스(벨기에)를 상대로 하이런 15점의 대역전극을 펼치며 50:47(27이닝)로 승리한 조명우는 '당구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를 꺾고 생애 첫 당구월드컵 준결승에 오른 살만과 준결승전 대결을 벌였다.
준결승전에서 살만은 조명우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조명우는 1이닝 3점을 시작으로 4-2-0-4-1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14:4(6이닝)로 앞섰다. 9이닝째 5점을 더 보탠 조명우는 15이닝 5득점, 18이닝과 19이닝에 6득점씩을 추가하며 39:15로 경기를 리드했다.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던 살만은 18이닝과 21이닝째에 두 번의 7점 하이런을 기록했으나 41:24로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고, 조명우는 22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9점을 완성하며 50:24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조명우의 애버리지는 2.272.
조명우는 지난해 열린 포르투당구월드컵 결승에 올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최종 승부를 겨뤘으나 35:50(27이닝)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고 2년 연속으로 포르투당구월드컵 결승에 오른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첫 포르투월드컵 우승과 함께 월드컵 개인 통산 2승을 노린다.
조명우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 대결하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제러미 뷰리(프랑스) 중 승자와 6일 새벽 1시 30분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 타이틀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한편, 조명우의 결승전 경기는 SOOP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한국어·영어 등 다국어 중계를 포함해, SOOPTV(KT 129번, LGU+ 120번, SK브로드밴드 234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와 스카이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 등 주요 TV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