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의 김행직(전남-진도군청)과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이 포르투 3쿠션당구월드컵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열린 '포르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최종 예선(Q)에 김행직, 차명종을 비롯해 강자인(충남체육회), 서창훈, 황봉주(이상 시흥시체육회) 등 5명이 출전해 본선 32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회 결과, 2승을 거둔 차명종이 조 1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1승 1패를 거두고 조 2위에 오른 김행직이 32강에 올랐다.
프레데리크 쿠드롱과 피터 퀼레망스(이상 벨기에), 제러미 뷰리(프랑스), 외메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등 12명이 조 1위로 Q라운드를 통과했으며, 조 2위 중에서는 루벤 레가스피(스페인)와 다오반리(베트남), 그리고 김행직이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강자인과 서창훈은 각각 1승 1패를 거두고 조 2위에 올라 32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황봉주는 1승 1패로 괴크한 살만(튀르키예), 다오반리와 동률을 이뤘지만, 애버리지에서 조 3위로 밀려났다.
3일 열리는 본선 32강부터는 UMB 월드컵 시드를 받은 14명의 선수들이 합류해 Q라운드를 통과한 선수들과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대진 추첨 결과, 김행직은 A조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쿠드롱, 그리고 레바논의 지하드 콜파드대결하며, 차명종은 F조에서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마틴 호른(독일), 괴크한 살만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또한, 시드를 받아 32강에서 합류하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는 B조에서 루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 떤비엣호앙민(베트남), 다오반리와 대결하며, G조의 허정한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글렌 호프만, 외메르 카라쿠르트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야스퍼스-쿠드롱-김행직이 포진하며 죽음의 조로 떠오른 A조는 강력한 우승 후보 세 명 중 한 명 이상은 반드시 탈락할 예정이라 32강 조기 탈락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오후 6시 열리는 32강전 첫 경기에서 김행직은 야스퍼스와, 쿠드롱은 콜파드와 각각 첫 경기를 치른다. 같은 시간 조명우도 코스타와 첫 경기를 치르며 포르투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사진=SOOP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