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Avg. 2.368 + 하이런 13점' 3-0 승
조건휘는 'Avg. 2.813'으로 128강 종합 1위
SK렌터카, 男 전원 승리…女 히다 강지은도 '16강'

강동궁(SK렌터카)이 2일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하이런 13점을 비롯해 애배리지 2.368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강동궁(SK렌터카)이 2일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하이런 13점을 비롯해 애배리지 2.368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헐크' 강동궁과 조건휘(이상 SK렌터카)의 큐가 2차 투어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2일 오후 11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5' 남자부 128강 경기에서 강동궁은 하이런 13점을 비롯해 애버리지 2.368의 맹타를 휘두르며 이승혁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강동궁은 1세트 2이닝에 6득점을 올리며 포문을 연 뒤 6이닝 만에 15:1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는 6:1로 리드한 7이닝 공격에서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끝내기 10점타로 15:1로 승리했고, 3세트 2이닝째 뱅크 샷을 4차례 성공시켜 하이런 13점을 득점, 6이닝 만에 15:3으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64강에서 전인혁에게 승부치기에서 패해 자존심을 구겼던 강동궁은 2차 투어에서 첫 경기부터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128강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이런 10점과 애버리지 2.813으로 128강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조건휘(SK렌터카).
하이런 10점과 애버리지 2.813으로 128강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조건휘(SK렌터카).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조건휘도 하이런 10점타와 애버리지 2.813의 공격력을 앞세워 윤균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강동궁과 나란히 64강에 진출했다.

조건휘는 1세트에서 2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9점타를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5이닝 만에 15:7로 승리를 거두며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2세트는 5이닝과 6이닝에 4점씩 연달아 득점하고 11:2로 리드한 뒤 7이닝 3점타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8이닝에서 남은 1점을 득점한 조건휘는 15:5로 2세트도 가볍게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다음 3세트에서 조건휘는 초구에 뱅크 샷을 세 차례 성공시켜 하이런 10점을 득점했고, 3이닝 만에 15:0으로 3세트도 승리해 승부를 마감했다. 

128강전을 2점대 애버리지로 승리한 조건휘와 강동궁은 128강전 종합순위에서 나란히 상위에 올랐다. 애버리지 2.813을 기록한 조건휘는 1위, 2.368의 강동궁은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날 2.522로 승리한 조재호(NH농협카드)가 올랐다.

에디 레펀스(SK렌터카)는 64강에서 김민건과 대결한다.
에디 레펀스(SK렌터카)는 64강에서 김민건과 대결한다.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이선웅을 누르고 64강에 진출해 정경섭과 대결한다.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이선웅을 누르고 64강에 진출해 정경섭과 대결한다.

SK렌터카, 男 레펀스 응오 '128강 낙승'…女 히다 강지은 '16강'

3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64강전에서 강동궁은 '개막전 8강' 김남수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김남수는 이영훈1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김남수는 개막전에서 최성원(휴온스)을 16강에서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2차 투어에서는 64강에서 강동궁과 대결해 두 대회 연속 프로당구 국내 남자 최강자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조건휘는 128강전에서 전인혁을 3-1로 꺾고 올라온 전인혁과 오후 8시 30분에 64강전을 치른다.

두 선수의 팀 동료 에디 레펀스와 응오딘나이(이상 SK렌터카)도 무난하게 첫 경기를 승리하며 64강에 진출했다.

레펀스는 128강전에서 윤순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64강에 진출, 김민건과 밤 11시에 32강 진출을 다툰다. 김민건은 128강전에서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3-1로 제압했다.

응오딘나이는 이선웅에게 3-1로 승리하며 64강에 올라와 같은 시각 정경섭과 승부를 벌인다. 128강전에서 정경섭은 이동녘과 승부치기 끝에 2 대 0으로 승리했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1 대 0으로 이다정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1 대 0으로 이다정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 진출한 강지은(SK렌터카).
16강에 진출한 강지은(SK렌터카).

한편, SK렌터카는 여자부 32강전에서 히다 오리에와 강지은이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 이번 대회 초반에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히다는 이날 32강전에서 이다정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1 대 0의 신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고, 강지은은 전날 경기에서 오도희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3일 16강전에서는 오후 8시 30분에 히다가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8강 진출을 다투고, 강지은은 오후 3시 30분에 정수빈(NH농협카드)과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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