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경, 이올리비아-용현지 연달아 꺾고 64강 진출
64강서 히다와 첫 맞대결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김도경(25)이 시즌 2연속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많은 관심을 받으며 프로당구 LPBA 투어에 데뷔한 김도경은 데뷔와 동시에 웰컴저축은행에 입단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김도경은 데뷔전인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과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64강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PPQ와 PQ에서 연패를 거듭하며 64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서지연과 하윤정을 꺾고 오랜만에 64강에 오른 김도경은 권발해(에스와이)에게 25:20으로 패하며 또 한 번 64강에서 좌절을 맛봤다.
개막전 종료 6일 만에 열린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2025-26' PPQ에서 '한국 당구 레전드' 고 이상천의 딸, 이올리비아와 만난 김도경은 50분 동안 12점을 치며 12:10(37이닝)로 가까스로 이올리비아를 꺾고 PQ에 진출했다.
30일 열린 PQ라운드에서 용현지와 대결한 김도경은 하이런 7점을 앞세워 용현지를 21:19(21이닝)로 물리치고 또 한 번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도경은 이 대결에서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PPQ에서의 부진을 씻어냈다.
김도경의 64강 상대는 일본의 여자 3쿠션 레전드로 불리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
히다는 지난 개막전 32강에서 김가영(하나카드)에게 승부치기에서 패해 아쉽게 도전을 마쳤으나, 오랜만에 64강 시드를 받는데 성공했다.
김도경과 히다의 64강 경기는 30일(오늘) 저녁 8시 10분에 진행되며, 같은 시간 김세연(휴온스),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차유람(휴온스), 권발해(에스와이) 등이 64강전을 치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