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총 9명 출전, 1차 예선 라운드에 도전한 권미루, 조 3위로 아쉽게 탈락

- 6월 30일(월) 진행되는 2차 예선에는 17세 유망주 김도현 출전 예정

- SOOP, SOOPTV·스카이스포츠·BallTV 등 TV 채널 편성 확대

포르투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과 2023년 준우승자 조명우가 이번 포르투 당구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SOOP 제공
포르투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과 2023년 준우승자 조명우가 이번 포르투 당구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포르투 3쿠션 우승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SOOP이 생중계하는 ‘포르투 3쿠션 월드컵’은 6월 29일 PPPQ(1차 예선)를 시작으로, 7월 3일 Q(최종 예선) 라운드까지 이어진다.

4일부터 진행되는 본선에서는 본선 32강 시드를 받은 UMB 톱랭커 14인과 Q라운드를 통과한 18명의 선수가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포르투 월드컵에는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해 직전 '앙카라 월드컵 우승자' 에디 멕스(벨기에), '베트남 강호' 쩐뀌엣찌엔, 쩐타인룩,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사미흐 시덤(이집트) 등이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랭킹 2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허정한(경남)이 32강 시드로 출전하며, 김행직(전남-진도군청), 강자인(충남체육회), 차명종(인천시체육회), 서창훈, 황봉주(이상 시흥시체육회)가 최종 예선전인 Q라운드부터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또한, '17세 유망주' 김도현 역시 이번 대회에서 계속 월드컵 도전을 이어간다. 김도현은 PPQ라운드에 출전해 개인 최고 성적인 Q라운드 진출에 도전하며, 권미루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PPPQ부터 이번 대회를 시작했으나 조 3위에 그쳐 아쉽게 탈락했다.

이번 대회 PPPQ에서 2패를 당하며 조3위로 대회를 마친 권미루
이번 대회 PPPQ에서 2패를 당하며 조3위로 대회를 마친 권미루

지난 2023년 포르투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월드컵 개인 통산 2승에 도전장을 냈다. 당시 본선 토너먼트에서 매 경기 2~3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한 조명우는 안타깝게 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또한, 호찌민 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허정한의 이번 대회 활약도 기대해 볼만 하다. 허정한은 호찌민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최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복식과 개인전 우승을 휩쓸며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7년 포르투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의 이번 대회 활약도 주목된다. 김행직은 지난 2017년 포르투에서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기세를 이어 직후 한국 청주에서 열린 청주 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월드컵 2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행직이 이번 포르투에서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당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번 포르투 월드컵은 SOOP을 통해 모든 경기가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특히 한국어, 영어 등 다국어 송출을 통해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TV 채널 편성도 강화돼, SOOPTV(KT지니 129번, LGU+ 120번, SK브로드밴드 234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를 비롯해 스카이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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