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PBA 32강-LPBA 8강
전인혁, 64강서 강동궁 잡은 데 이어 32강서 이충복 제압
선지훈, 레펀스 꺾고 16강 진출…원호수 노종현 이승진 등도 '팀리거' 제압
LPBA 4강은 김가영-최혜미, 차유람-이신영 ‘압축’
21일 오전 11시 30분 PBA 16강, 오후 2시 LPBA 준결승

최성원, 다니엘 산체스, 다비드 사파타 등 'PBA 챔프' 출신들이 대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최성원, 다니엘 산체스, 다비드 사파타 등 'PBA 챔프' 출신들이 대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최성원(휴온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우리금융캐피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 등 PBA 챔프 출신 강호들이 무난히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전인혁, 노종현, 원호수 등 '무명'의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고 16강에 올랐다.

특히 전인혁(27)은 64강에서 강동궁(SK렌터카)을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까지 꺾으며 프로당구 2025-26시즌 개막전 돌풍으로 떠올랐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32강에서 전인혁은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전인혁의 초반 기세가 상당했다. 1세트에 3이닝째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2(3이닝)로 압승을 거뒀다. 2세트엔 매 이닝 공타 없이 득점을 올리며 15:11(7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이충복이 15:5(9이닝)로 승리했지만, 전인혁은 4세트엔 2이닝 만에 15:2로 승리하며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원호수는 김현우(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노종현은 베트남의 응우옌프엉린(하림)을 3-1로, 선지훈은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를 3-0으로, 이승진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하나카드)을 3-2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64강에서 엄상필을 이긴 원호수는 32강에서 김현우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64강에서 엄상필을 이긴 원호수는 32강에서 김현우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에디 레펀스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선지훈
에디 레펀스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선지훈

또한, 최성원은 '튀르키예 노장' 아드난 윅셀을 3-2로 꺾었으며, 김재근(크라운해태)과 사파타는 각각 남경훈과 김민건을 3-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 밖에도 오태준(크라운해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 마민껌(베트남, NH농협카드), 황형범 등이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8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이날 함께 열린 LPBA 8강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황민지(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가영의 상대는 ‘동호인 출신 챔피언’ 최혜미(웰컴저축은행)다. 최혜미는 8강에서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을 3-1로 꺾었다.

또 다른 4강 대진은 휴온스 집안싸움으로 결정됐다. 차유람과 이신영(이상 휴온스)은 각각 최지민 권발해(에스와이)를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신영은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7일차인 21일에는 PBA 16강전과 LPBA 4강전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4번에 나눠 PBA 16강이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LPBA 준결승이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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