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솔, 3-1로 한지은 꺾고 김가영에 '도전장'
차유람은 김명희에 3-0, 임경진은 승부치기서 강유진에 '역전승'
최지민, 3-1로 최보비 누르고 16강 진출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LPBA 여신'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이 한지은(에스와이)을 꺾고 개막전 16강에 진출, 김가영(하나카드)과 16강에서 만났다.
또한, 차유람(휴온스)도 애버리지 1.222의 공격력을 앞세워 32강전을 승리하며 16강에 올라 정수빈(NH농협카드)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18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32강전에서 서한솔은 한지은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32강에서 고전이 예상됐던 서한솔은 상대방 한지은이 난조를 보이면서 초반 두 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승부를 쉽게 풀어갔다.
1세트에서 한지은이 5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며 감을 잡지 못한 반면에 서한솔은 초반부터 뱅크 샷 3방을 포함 4이닝까지 10점을 몰아쳐 10:0으로 앞서다가 7이닝 만에 11:2로 서한솔이 승리했다.
서한솔은 2세트에서도 2이닝에 3득점을 시작으로 6이닝부터 1-2-2 연속타를 올려 8:3으로 앞서간 서한솔은 10이닝에서 다시 2점을 보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리고 14이닝에서 남은 1점을 득점하면서 11:4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는 한지은이 4이닝부터 2-1-1-4 연속타를 올리는 등 모처럼 살아나면서 9이닝 만에 6:11로 서한솔이 패했다.
그러나 서한솔은 4세트 2:3에서 4이닝에 뱅크 샷 두 방으로 6점을 뽑아 8점에 도달한 뒤 5이닝에 남은 3점을 모두 득점하며 11:5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개막전 4강' 서한솔, 16강서 김가영과 진검승부…차유람은 정수빈과 16강 대결
서한솔은 19일 열리는 16강전에서 LPBA 최강자인 김가영과 승부를 벌이게 됐다. 김가영은 전날 32강전에서 히다 오리에(SK렌터카)에게 승부치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어렵게 16강에 올라왔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마지막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대결해 당시 김가영에 세트스코어 3-1로 서한솔에게 승리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는 서한솔이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맹활약했고, 김가영은 64강에서 최지민에게 져 탈락했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8차례 투어 중 1차와 2차 투어까지 우승하지 못한 뒤 나머지 정규투어와 월드챔피언십까지 총 7차례 우승을 연속으로 차지했다.
특히, 김가영은 LPBA 투어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8회 연속 우승과 동시에 개막전 첫 우승의 두 가지 기록 사냥에 도전 중이다.
또한, 서한솔은 지난 시즌 김가영에게 당한 패배를 이번 개막전 16강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유람은 같은 시각 열린 32강전에서 김명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6이닝 만에 11:0으로 따낸 차유람은 2세트에서는 12이닝 만에 11:2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고, 3세트를 9이닝 만에 11:4로 승리했다.
16강전에서 차유람은 정수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는 첫 맞대결을 벌인다. 정수빈은 전날 열린 32강전에서 전애린을 3-0으로 꺾고 16강에 올라왔다.
임경진은 강유진을 승부치기에서 2 대 0으로 신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임경진은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가 3, 4세트를 따내 동점을 만든 뒤 두 차례 승부치기 끝에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11이닝 만에 7:11로 패한 임경진은 2세트도 9이닝 만에 9:11로 져 세트스코어 2-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11:2로 따낸 임경진은 승부치기에서 전세를 뒤집고 승리를 확정했다. 임경진의 16강 상대는 전날 32강전을 승리한 '베트남 신성'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다.
한편, 최지민은 세트스코어 3-1로 최보비를 꺾고 16강에 올라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전지우(하이원리조트)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