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휴온스)가 시즌 첫 대회에서 애버리지 3.462로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잔 차파크(튀르키예)는 애버리지 2.500을 치고도 모랄레스에게 패했다.
17일(오늘)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2025' 128강 첫 번째 대결에서 모랄레스는 차파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 차파크는 1이닝부터 하이런 8점을 치며 앞섰고, 2이닝에 4점, 3이닝에 3점을 처리하며 3이닝 만에 15:0으로 승리했다. 애버리지는 5.000.
이에 질세라 모랄레스 역시 선공으로 시작한 2세트에 3득점을 시작으로 2이닝 2득점, 3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15:1로 승리, 역시 애버리지 5.000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진 3세트 1이닝에 차파크가 5득점을 올리자 모랄레스는 1이닝에 뱅크샷 한 개와 4득점을 올리며 6점으로 맞섰고, 2이닝에 뱅크샷 2개와 5득점을 합해 또 한 번 9점의 끝내기 장타를 만들며 단숨에 15:5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애버리지가 무려 7.500.
4세트에서도 모랄레스는 2이닝에 7:1로 앞섰으나 3이닝에 8득점을 올린 차파크는 7:9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4이닝에 모랄레스는 6득점으로 응수하며 13:9로 재역전한 후 6이닝에 남은 2점을 처리하며 15:9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모랄레스는 3.462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64강에 진출했으며, 2.5000의 준수한 애버리지에도 불구하고 차파크는 128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모랄레스는 오는 19일 열리는 64강 대결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마르티네스는 같은 시간 한국의 강의주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