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17일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17일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한일 당구 여제의 두 번째 맞대결이 여자 프로당구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벌어진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일본 레전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가 32강에서 승부를 벌인다.

17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여자부 32강전에서 김가영과 히다가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승부는 김가영이 8회 연속 우승으로 가는 첫 고비이자 히다의 명예회복을 위한 복수전이다.

지난 시즌 김가영은 정규투어 6연승과 월드챔피언십 우승까지 7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고 시즌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서 8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전날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김가영은 무려 애버리지 1.786의 공격력을 앞세워 14이닝 만에 25:14로 이담에게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해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두 번째 경기인 32강전에서 김가영은 히다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 본격적인 기록 도전에 나선다.

히다는 지난 시즌 마지막 투어 32강전에서 만난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히다는 지난 시즌 마지막 투어 32강전에서 만난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애버리지 1.786의 공격력을 앞세워 압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따.
김가영은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애버리지 1.786의 공격력을 앞세워 압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따.

히다는 이번 대회 예선 2라운드(PQ)에서 이올리비아를 상대로 20이닝 만에 25:13으로 승리해 애버리지 1.250으로 새 시즌을 출발했다.

그리고 64강전에서도 김정미에게 24이닝 만에 25:6의 승리를 거둬 두 경기 모두 1점대 애버리지로 순항 중이다.

김가영과 히다는 지난 시즌 마지막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처음으로 대결해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 김가영은 1세트를 9이닝 만에 11:8로 승리한 뒤 2세트를 4이닝 만에 애버리지 2.750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를 김가영이 11:1로 끝내면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고, 3세트 역시 7이닝 만에 11:5로 마무리되면서 김가영이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32강전을 승리하는 선수는 한지은(에스와이)-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의 빅매치 승자와 오는 19일 열리는 16강전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한지은(에스와이)은 18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32강전에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과 승부를 벌인다. 
한지은(에스와이)은 18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32강전에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과 승부를 벌인다. 
힘겹게 32강을 밟은 서한솔은 한지은과 16강행을 다툰다.
힘겹게 32강을 밟은 서한솔은 한지은과 16강행을 다툰다.

한지은-서한솔 '18일 32강전'…스롱 최혜미 정수빈 옌니 등 '17일 출전'

다음 날인 18일 32강전에서 맞붙는 한지은과 서한솔은 이번 승부를 승리할 경우 16강에서 시즌 첫 여정의 최대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은은 전날 64강전에서 김성은1을 20이닝 만에 25:6으로 꺾고 16강에 올라왔고, 서한솔은 장가연과 20:20(23이닝) 무승부로 마친 뒤 무려 6번째 하이런에서 2 대 1로 앞서며 힙겹게 승리했다.

지난 23-24시즌 월드챔피언십 16강전에서 맞붙어 명승부를 벌였다. 당시 경기에서 한지은은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나머지 세 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는 서한솔이 4강까지 올라가며 활약한 반면, 한지은은 32강에서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에게 져 탈락했다.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32강전에서 김혜경과 맞붙는다.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32강전에서 김혜경과 맞붙는다.
'베트남 신예'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는 세 번째 투어 출전 만에 32강을 밟았고, 17일 밤 8시 30분에 시작하는 32강전에서 오지연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베트남 신예'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는 세 번째 투어 출전 만에 32강을 밟았고, 17일 밤 8시 30분에 시작하는 32강전에서 오지연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같은 시각 32강전에서는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김혜경과 16강 진출을 다투고,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이화연과 대결한다.

또한, 지난해 '2024 LPBA 트라이아웃' 통과 동기생인 이선영과 우휘인이 16강 한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한편, 밤 8시 30분에는 정수빈(NH농협카드)-전애린,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오지연, 김보미(NH농협카드)-황민지(NH농협카드), 최연주-한슬기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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