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가 강승현을 꺾고 무사히 32강에 안착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스롱 피아비가 강승현을 꺾고 무사히 32강에 안착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무사히 32강에 안착했다.

스롱은 16일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5-26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강승현을 21:10(24이닝)으로 이겼다.

64강 시드를 받고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스롱은 비록 50분 동안 25점을 완주하지 못하며 0.875의 애버리지를 기록했으나 32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1이닝부터 4이닝까지 연속으로 1점씩을 올린 스롱은 5이닝에 2점을 보태 6:4로 앞섰다. 강승현 역시 끈질긴 추격전을 벌이며 12이닝까지 7:6, 1점 차로 스롱의 뒤를 쫓았다.

스롱과 64강 대결 중인 강승현.
스롱과 64강 대결 중인 강승현.

19이닝까지 이어진 1점 차 추격전은 20이닝에 스롱이 뱅크샷 한 개를 포함해 5득점을 올리며 14:8로 간격이 벌어졌고, 23이닝 또 한 번 뱅크샷을 성공시킨 스롱은 16:10으로 강승현을 따돌렸다.

24이닝째에 또 한 번 뱅크샷과 3득점으로 하이런 5점을 추가한 스롱은 21:10으로 64강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2024-25시즌 프로당구 LPBA 투어에 데뷔한 강승현은 이번 대회 PPQ와 PQ에서 각각 이다정과 김지연2를 꺾고 64강에 올랐으나 이번에도 64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승현은 데뷔전과 동시에 64강에 오른 지난 시즌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64강에 올랐으나 톱랭커의 벽을 절실히 느꼈다. 

스롱은 1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LPBA 투어 32강에서 김혜경과 대결한다. 이번 대회에 PPQ부터 출발한 김혜경은 PPQ에서 정경옥을 꺾은 후 PQ에서는 김경자를 제압하고 64강에 올라 김진아(하나카드)와 대결했다.

김혜경은 64강에서 김진아를 24이닝 만에 25:22로 꺾으며 1.042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한편, 17일 오후 12시 30분에는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의 개막식이 열리며, 이후 PBA 128강과 LPBA 32강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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