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장가연(21)이 프로당구 LPBA 투어 개막전 PQ(2차 예선)를 애버리지 1.190으로 통과하고 64강에 안착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PQ라운드에서 장가연은 김보민을 21이닝 만에 25:17로 꺾었다.
2이닝에 5득점을 올린 장가연은 4이닝 2득점을 추가하며 7:2로 앞섰고, 8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해 3점을 올린 장가연은 11:5로 달아났다.
하지만 김보민 역시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12이닝에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12:12로 동점을 만든 후 13이닝에 연달아 2개의 뱅크샷으로 단번에 4득점을 추가하며 12:16으로 역전했다.
9이닝부터 잦은 공타로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던 장가연은 16이닝에 5득점을 몰아치며 18:17로 재역전한 후 17이닝에 뱅크샷으로 2득점, 19이닝에 3득점, 21이닝에 남은 2득점을 처리하며 25: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시즌 단 한 차례 16강에 진출한 장가연은 좀처럼 64강의 벽을 넘지 못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결국 50위로 시즌을 마감한 장가연은 2025-26시즌 드래프트를 앞두고 소속팀 에스와이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장가연의 64강 상대는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64강 시드를 받은 서한솔은 지난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준결승에 올랐으며,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도 한 차례 16강에 오른 바 있다.
장가연과 서한솔의 64강 대결은 오늘(16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이 밖에도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전지우(하이원리조트), 황민지(NH농협카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 등이 PQ라운드를 통과하고 64강에 진출했으며, 정보윤(하림), 오수정, 이유주, 전어람 등은 PQ에서 이번 도전을 마감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