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종합 순위 1위로 16강에 오른 조명우와 16위로 진출한 딕 야스퍼스가 16강에서 맞붙는다. 사진=SOOP 제공
32강 종합 순위 1위로 16강에 오른 조명우와 16위로 진출한 딕 야스퍼스가 16강에서 맞붙는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애스포츠=김민영 기자] '앙카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본선 32강 결과, 한국에서 4명, 베트남에서 3명, 유럽에서 9명의 선수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32강 본선 리그에 5명이 출전해 강자인(충남체육회)을 제외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김행직(전남-진도군청), 허정한(경남), 차명종(인천시체육회) 등 4명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2강 애버리지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조명우는 첫 경기부터 애버리지 3.333의 맹타를 휘두르며 연달아 1.905, 2.222의 기록으로 3승을 올리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김행직과 차명종은 각각 2승 1무와 2승 1패를 거뒀으나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허정한은 2승 1패로 조 2위로 32강을 통과했다.

반면, 강자인은 3패로 조 4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베트남 선수 중에서는 쩐뀌엣찌엔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으며, 바오푸엉빈과 쩐딴룩이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유럽 선수 중에서는 프랑스의 제러미 뷰리가 3승을 거두고 애버리지 1.846으로 조명우의 뒤를 이어 32강 종합순위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가 3승을 거둬 조 1위를 차지했으며, 톨가한 키라즈(튀르키예), 디미트리오스 셀레벤타스(벨기에) 등이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로 32강을 통과한 제러미 뷰리
유럽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로 32강을 통과한 제러미 뷰리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김행직.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김행직.

또한, 에디 멕스(벨기에), 사미흐 시덤(이집트),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등이 조 2위로 16강에 올랐으며, 1승 2패를 거둔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운좋게 16강 막차를 탔다.

이로써 앙카라 당구월드컵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유럽 대 아시아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된다.

지난 2022년 첫 앙카라 당구월드컵은 야스퍼스가 우승을 차지해 유럽이 패권을 가졌으나, 2023년 자진 취소된 이후 2024년 두 번째 열린 대회에서는 한국의 허정한이 우승을 차지하며 패권을 아시아가 쥐었다.

14일 열리는 16강 대결에서는 종합순위 1위로 32강을 통과한 조명우가 16위로 16강에 오른 야스퍼스와 대결하며, 차명종은 멕스와 유럽 대항전을 펼친다.

또한, 허정한은 쩐뀌엣찌엔과, 김행직은 쩐딴룩과 아시아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네티는 바오프엉빈과, 뷰리는 타슈데미르와, 호프만은 키라즈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16강전 모든 경기는 SOOP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며, SOOP의 케이블 채널 KT(129번), 딜라이브(160번), LGU+(120번), LG 헬로비전(194번), SK브로드밴드(234번), 서경방송(256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 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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