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유니버설코리아 포켓9볼 코리아오픈' 초대 우승을 차지한 김수웅. 사진=방배/이용휘 기자
'2025 유니버설코리아 포켓9볼 코리아오픈' 초대 우승을 차지한 김수웅. 사진=방배/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방배/김민영 기자] 서울시청의 김수웅이 '팀 선배' 임윤미(서울시청)를 4강에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신참 포켓볼 선수' 현웅규를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열린 '2025 유니버설코리아 포켓9볼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김수웅은 세트스코어 9-4로 현웅규를 꺾고 우승 상금 400만원을 획득했다.

1세트는 김수웅이 따냈지만, 이후 2, 3, 4세트를 현웅규가 연달아 따내며 1-3으로 앞섰다. 5세트와 6세트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2-4로 점수 차를 줄인 김수웅은 7세트부터 일곱 세트를 모두 따내며 9-4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앞서 준결승에서 김수웅은 소속팀 서울시청의 오랜 선배인 임윤미를 9-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현웅규와 대결 중인 김수웅.
결승전에서 현웅규와 대결 중인 김수웅.
'신입' 현웅규는 준결승에서 경규민을 꺾고 선수 경력 첫 결승 진출을 이뤘다.
'신입' 현웅규는 준결승에서 경규민을 꺾고 선수 경력 첫 결승 진출을 이뤘다.

한편, 올 시즌 제주당구연맹 포켓볼 전문선수로 등록한 '신입' 현웅규는 신입의 패기로 올해 열린 두 번째 대회만에 결승 진출의 쾌거를 올렸다.

준결승에서 '실력자' 경규민과 맞닥뜨린 현웅규는 9-8의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2세트부터 네 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4-1로 앞선 현웅규는 8-6으로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두었다.

경규민은 끈질긴 추격을 벌이며 8-8로 따라잡으며 역전승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포팅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결국 9-8로 현웅규가 경규민을 꺾고 선수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경규민.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경규민.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8강에 오른 임윤미는 4강에 진출해 공동3위에 올랐다.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8강에 오른 임윤미는 4강에 진출해 공동3위에 올랐다.
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우승 현웅규, 우승 김수웅, 공동3위 경규민과 임윤미. 
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우승 현웅규, 우승 김수웅, 공동3위 경규민과 임윤미. 

이로써 김수웅이 '유니버설코리아 포켓9볼 코리아오픈' 초대 우승을, 현웅규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4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공동3위에는 임윤미와 경규민이 올라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한편, 유니버설코리아의 메인 후원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문선수와 동호인 등이 함께 출전해 핸디 없이 승부를 벌여 최종 승자 1인을 가렸다. 본선 8강 토너먼트에는 여자 선수 중에서는 임윤미가, 생활체육 선수 중에서는 김경철(월드풀라이프)과 김지동(풀하우스)이 올라 전문 선수들과 진검승부를 벌였다.

또한, 이번 대회 본선 경기는 SOOP의 플랫폼을 통해 단독으로 생중계되었다.  


(사진=방배/이용휘 기자)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