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이번 '2025-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정보윤, 황민지, 이반 마요르(스페인) 등 2001년생 PBA-LPBA 유망주들이 대거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열었다.
이날 '신생팀' 하림은 정보윤을 일곱 번째 선수로 지명하며 팀 구성을 마쳤다.
2025-26시즌 PBA 팀리그에 합류하는 하림은 신생팀 우선지명권으로 '17세 당구 천재' 김영원을 비롯해 프로당구로 이적하는 세계랭킹 1위 출신 김준태, 박정현, 쩐득민, 응우옌프엉린, 김상아 등 6명을 지명하며 팀을 꾸렸다.
여기에 드래프트에서 정보윤을 추가로 호명하며 7인 선수 체제를 갖췄다.
2001년생 정보윤은 2022-23시즌부터 LPBA 투어에 출전하며 프로 당구선수로 활약해 왔다.
정보윤은 지난 세 시즌 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 2024-25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매 투어마다 깔맞춤한 의상과 머리핀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보윤은 화제성에서도 톱랭커들에 뒤지지 않는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2001년생 루키들이 대거 팀의 선택을 받았다.
NH농협카드는 '2001년생 동갑내기' 황민지와 이반 마요르를 동시에 지명해 팀 평균 연령을 낮췄다.
2022-23시즌 PBA에 합류한 마요르는 지난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오르며 본인의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2021-23시즌 LPBA에 합류한 황민지는 2023-24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과 2024-25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다.
또한, 드래프트를 앞두고 하이원리조트에서 방출된 2001년생 용현지는 웰컴저축은행에 재지명되었다.
이로써 2025-26시즌 PBA 팀리그에서 활약하는 2001년생은 한지은(에스와이)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이들이 2025-26시즌 PBA 팀리그와 개인 투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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