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경, 1지명으로 2023-24시즌 후 방출 후 한 시즌 만에 재입성
임경진, 정보윤, 김다희, 응우옌호앙옌니, 이반 마요르, 노병찬 등 PBA 팀리그 합류
'방출 리더' 황득희, SY서 재지명
[빌리어즈앤스포츠=중구/김민영 기자] 'SY 원년 멤버' 이우경이 방출 한 시즌 만에 다시 에스와이의 유니폼을 입는다.
14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SY는 이우경을 가장 먼저 지명했다.
다니엘 산체스, 모리 유스케, 한지은, 권발해 등 4명을 보호 선수로 남긴 에스와이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지명권을 얻어 1라운드와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1라운드 유일하게 지명권을 행사한 SY는 1라운드 지명에서 '원년 멤버' 이우경을 선택했으며, 2라운드에서는 'LPBA 베트남 뉴페이스' 응우옌호앙옌니를 지명해 부족한 여자 선수 전력을 보강했다.
2라운드 2순위 크라운해태는 PBA 팀리그 경험이 있는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지명해 그동안 고수하던 임정숙-백민주 라인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2라운드 3순위 하이원리조트는 임경진을, 4순위 웰컴저축은행은 최원준1을 선택해 국내 남자 선수 빈자리를 채웠다.
두 차례 PBA 우승을 차지한 최원준1은 2020-21시즌 블루원리조트에서 뛰었으나 한 시즌 만에 팀에서 방출된 후 4시즌 만에 팀리그에 다시 입성했다.
3라운드에서도 1순위 지명권을 얻은 SY는 웰컴저축은행에서 방출한 서현민을 지명했으며, 2순위 크라운해태는 노병찬을 깜짝 지명했다. 이어 3순위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준우승자 김다희를 품었으며, 4순위 웰컴저축은행은 용현지를, 5순위 우리금융캐피탈은 선지훈을 차례로 지명했다. 또한, 신생팀 하림은 6순위로 정보윤을 추가로 선택했다.
모든 팀이 최소 규정 인원인 7명을 충족한 가운데 추가 지명으로 펼쳐진 4라운드에서는 4순위 웰컴저축은행이 'TS샴푸 리더 출신' 김종원을, 5순위 NH농협카드는 '2001년생 신예' 황민지를 지명했고, 9순위 에스와이는 방출했던 팀리더 황득희를 다시 데려왔다. NH농협카드는 5라운드에서도 이반 마요르(스페인)를 지명하며 팀 최대 구성 인원인 9명을 꽉 채웠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팀 SK렌터카를 비롯해 하나카드, 휴온스는 팀원 충원 없이 지난 시즌 전력으로 차기 시즌도 공략한다.
이로써 선수 구성을 마친 각 구단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팀리그 준비에 돌입한다.
한편, PBA는 다음달 11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2025-26시즌 개인투어 개막을 앞두고 PBA-LPBA투어 미디어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25-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 지명 결과
△ 1라운드= 1순위 이우경(에스와이)
△ 2라운드= 1순위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 2순위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 3순위 임경진(하이원리조트) 4순위 최원준1(웰컴저축은행)
△ 3라운드= 1순위 서현민(에스와이) 2순위 노병찬(크라운해태) 3순위 김다희(하이원리조트) 4순위 용현지(웰컴저축은행) 5순위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6순위 정보윤(하림)
△ 4라운드= 4순위 김종원(웰컴저축은행) 5순위 황민지(NH농협카드) 9순위 황득희(에스와이)
△ 5라운드= 5순위 이반 마요르(스페인·NH농협카드)
(사진=중구/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