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김준태-김영원-김상아 등 우선 지명
PBA 팀리그, 출범 후 최초 10구단 체제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용가리 치킨'으로 친근한 종합식품기업 '하림지주(이하 하림)'가 PBA 프로당구에 새롭게 합류한다.
(사)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림이 2025-26시즌부터 PBA 팀리그 열 번째 팀을 창단하고, 개인투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정식으로 프로당구협회에 팀 창단 신청서를 제출한 하림은 오는 7월 개막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에 10번째 프로당구 구단으로 합류한다. 또한, 2025-26시즌 PBA-LPBA 개인투어의 타이틀스폰서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하림은 창단팀 우선 지명 원칙에 따라 '영입 0순위' 김영원을 비롯해 이번 시즌 프로당구에 데뷔하는 김준태(30∙국내 남자 아마추어 랭킹 4위)와 박정현(21∙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2위), 'LPBA 챔프' 김상아(37)까지 선점했다.
여기에 '베트남 듀오' 쩐득민(43)과 응우옌프엉린(31) 등 총 6명을 우선 지명해 팀을 꾸렸다. 하림은 14일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추가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드래프트 후에는 김영원, 김준태, 박정현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림의 합류로 PBA는 2019년 PBA 투어 출범 이후 7년 만에, 그리고 2020년 PBA 팀리그 출범 후 6시즌 만에 10개 구단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이로써 PBA는 보다 안정적인 투어와 팀리그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국내 식품산업의 대표주자인 하림은 1978년 전라북도 익산군에서 출발해 축산, 사료, 해운, 유통, 식품 제조업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식품 그룹으로 성장했다.
하림은 재계 순위 27위의 자산 규모 17조원에 달하는 우량기업집단이며, ESG 경영체계, 동물복지, 사회공헌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