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누커 왕좌를 차지한 최경림.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오랜만에 스누커 왕좌를 차지한 최경림.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최경림이 오랜만에 스누커 왕좌에 올랐다.

최경림은 지난 18일 (사)대한당구연맹(KBF) 서수길 회장의 취임식에 앞서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초청당구대회' 결승에서 허세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의 취임식을 기념해 열린 초청대회로, 스누커를 비롯해 캐롬 3쿠션 혼합복식, 포켓9볼 혼합복식 대회가 동시에 개최되었다.

국내 상위 랭커 8명이 초청된 이번 대회에 스누커 종목에는 국내 랭킹 1위의 허세양을 비롯해 장호순, 김도훈, 황용, 최경림, 정재훈, 김영락, 김동민 등이 15-레드 단판으로 8강 대결을 벌였다.

결승에서 최경림과 대결한 허세양은 준우승에 그쳤다.
결승에서 최경림과 대결한 허세양은 준우승에 그쳤다.
스누커 입상자들. 왼쪽부터 시상자 김영택 충남당구연맹 회장, 공동3위 김영락, 우승 최경림,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 준우승자 허세양, 공동3위 황용, 서울당구연맹 유진희 회장. 
스누커 입상자들. 왼쪽부터 시상자 김영택 충남당구연맹 회장, 공동3위 김영락, 우승 최경림,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 준우승자 허세양, 공동3위 황용, 서울당구연맹 유진희 회장. 

그 결과, 최경림은 정재훈과 김영락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허세양은 장호순, 황용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최종 대결을 벌였다.

황용은 8강전에서 김도훈을 상대로 73점의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나 준결승에서 허세양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결승전에서 최경림은 55점을 득점하며 32점을 득점한 허세양을 꺾고 최종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각 종목 우승자(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준우승은 120만원, 공동3위는 80만원 상금이 주어졌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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