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이순몽·김진태·강의주 꺾고 생존
신남호는 하이런 18점 앞세워 1부 승격
총 27명 1부 투어 진출…최종 경쟁률 4:1

김임권이 PBA 큐스쿨 2라운드 마지막날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김임권이 PBA 큐스쿨 2라운드 마지막날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PBA 큐스쿨 2라운드 최종일에 김임권(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한 8명이 1부 투어 관문을 뚫었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최종일 결과, 강성호, 강승용, 김임권, 신남호, 이강욱, 이호영, 이해동, 최정하 등 총 8명이 마지막으로 큐스쿨을 통과했다.

PBA 큐스쿨은 직전 시즌 1부 투어에서 강등된 하위 50%(61위 이하) 선수들과 1부 투어 직행자(20명)을 제외한 드림투어(2부) 상위 약 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경쟁하는 무대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1라운드에서 60명 중 32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20일부터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총 80명이 출전해 1일차에 문성원, 권혁민, 고경남 등 10명이, 2일차에는 김병호(하나카드), 김정규, 우태하 등 9명이 큐스쿨을 통과해 1부 투어 승격과 잔류를 확정했다.

2024-25시즌 공동 64위로 1부 투어 잔류에 실패한 김임권은 2라운드 최종일에 극적인 생존에 성공했다.

PBA 큐스쿨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PBA 큐스쿨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2라운드 3일차에 1부 잔류에 성공한 최정하
2라운드 3일차에 1부 잔류에 성공한 최정하
드림투어(2부)에서 뛴 강승용도 2라운드 3일차에 1부 승격을 확정했다.
드림투어(2부)에서 뛴 강승용도 2라운드 3일차에 1부 승격을 확정했다.

1일차와 2일차에 모두 고배를 마셨던 김임권은 최종일 이순몽과 김진태를 차례로 40:20으로 잡으면서 1부 투어 잔류의 불씨를 키웠다.

1부 투어 잔류가 달린 마지막 경기에서 김임권은 강의주를 상대로 애버리지 2.667을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40:12로 승리, 천신만고 끝에 1부 투어 잔류를 확정지었다.

1부 투어 경력자 신남호는 3시즌 만에 다시 1부 투어에 입성하게 됐다. 이영주, 이종훈을 차례로 꺾은 신남호는 최종전서 최명진을 상대로 14:3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하이런 18점을 앞세워 32:35까지 추격했고, 결국 40:38로 역전승을 끌어내며 1부투어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2024-25시즌 1부 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호, 최정하, 이호영, 이해동과 드림투어(2부)에서 뛴 강승용과 이강욱이 합격했다.

이로써 ‘2025 PBA 큐스쿨’은 총 108명이 참가해 27명이 차기 시즌 1부 투어에서 뛰게 됐다. 경쟁률은 4:1. 2024-25시즌 1부 투어 소속은 17명이며, 드림투어 소속은 10명이다.

큐스쿨을 마무리한 PBA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PBA 드림투어 신규 선수 선발전인 ‘2025 PBA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 2025년도 PBA 큐스쿨 통과자

1일차 : 노종현, 신주현, 김동영, 노병찬, 권혁민, 박한기, 방정극, 임완섭, 고경남, 문성원 (이상 10명)
2일차 : 김기혁, 김정규, 이재천, 장현준, 이정익, 김병호, 이선웅, 우태하, 박정후 (이상 9명)
3일차 : 김임권, 이해동, 신남호, 강승용, 이호영, 강성호, 최정하, 이강욱 (이상 8명)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