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거 출신 김남수가 두 시즌 만에 1부 복귀에 성공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PBA 팀리거 출신 김남수가 두 시즌 만에 1부 복귀에 성공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팀리거' 출신 김남수가 두 시즌 만에 프로당구 PBA 1부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사)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지난 2024-25시즌을 앞두고 2부 드림투어와 3부 챌린지투어를 통합하며 1부 승격 인원을 20명으로 늘렸다.

이에 2024-25시즌 드림투어 랭킹 포인트 1위를 차지한 김태호2를 비롯해 이태희, 윤순재, 김민건, 오정수, 김원섭, 김성민2, 이영민 등 20명의 선수가 1부 투어로 승격됐다. 

2024-25시즌 드림투어 랭킹 포인트 8위의 김원섭과 12위의 구민수는 드림투어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1부 투어 복귀에 성공했으며,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을 1부에서 보낸 이영민은 무려 네 시즌 만에 1부 투어 출전 자격을 다시 얻었다.

드림투어 랭킹 1위로 1부 재진입에 성공한 김태호2. 
드림투어 랭킹 1위로 1부 재진입에 성공한 김태호2. 
2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 복귀에 성공한 구민수.
2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 복귀에 성공한 구민수.

줄곧 1부 투어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로 강등된 서삼일 역시 14위에 오르며 한 시즌 만에 1부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또한, 한때 'PBA 팀리거'로 활약한 김남수는 드림투어 생활 두 시즌 만에 1부 투어에 직행했다.

김남수는 지난 시즌 PBA 큐스쿨 1라운드를 뚫고 2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PBA 큐스쿨 2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해 1부 진출에 한 차례 실패했다.

지난 2024-25시즌에 김남수는 개막전에서 4강에 오르며 공동3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차전에서 공동9위, 3차전에서 또 한 번 공동3위에 올라 시즌 초반 활약으로 7,9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모아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4-25시즌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자 박춘우(우)와 준우승자 서삼일(좌). 서삼일은 2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 복귀에 성공했으나 박춘우는 랭킹 2위에도 불구하고 1부 투어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2024-25시즌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자 박춘우(우)와 준우승자 서삼일(좌). 서삼일은 2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 복귀에 성공했으나 박춘우는 랭킹 2위에도 불구하고 1부 투어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시즌 두 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올린 조방연은 랭킹 5위에 올랐으나 차기 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시즌 두 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올린 조방연은 랭킹 5위에 올랐으나 차기 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반면, 시즌 개막전과 3차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드림투어 통산 2승을 순식간에 챙긴 박춘우는 랭킹 2위에 올랐으나 PBA 선수 등록을 포기하고 대한당구연맹으로 소속을 옮겼다.

시즌 두 번의 결승 진출로 준우승만 2번 차지하고 랭킹 5위에 오른 조방연 역시 차기 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해 21위 김홍민과 22위 이국성이 박춘우와 조방연의 빈자리를 대신하며 1부 승격의 행운을 얻었다.

한편, 드림투어 23위부터 상위 62명의 선수는 PBA 큐스쿨(Q-School)을 통해 1부 승격을 노린다. 이들은 큐스쿨 1라운드 3일 동안 2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하며, 2라운드에서 1부 투어에서 강등된 60여 명의 선수들과 1부 투어 등록 자격을 놓고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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