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취소를 알린 (재)다솜이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행사 취소를 알린 (재)다솜이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기부의 아이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재)다솜이재단과 함께 준비한 '스롱 피아비와 함께하는 사랑의 기금 모금 당구 해피(펀) 이벤트'가 끝내 무산되었다. 

대회를 주관한 (사)피아비한캄사랑 측은 9일 "본 행사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개최하지 못하게 되었다"라고 취소를 알렸다. 

애초 4월 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PBA(프로당구협회)의 승인 문제로 19일로 한 차례 연기되었던 이번 행사는 개최 열흘을 앞두고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 

해당 이벤트는 스롱이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사)피아비한캄사랑과 (재)다솜이재단이 함께 진행한 이벤트 당구대회로, LPBA의 유명 프로 당구선수 스롱, 서한솔, 김민영(이상 우리금융캐피탈), 이유주, 그리고 개그맨 김민수가 재능 기부로 참여해 당구 팬들과 특별한 복식 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참가자들의 출전비는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기금 모금에 사용될 예정이었으며, 행사 당일 즉석 기부 행사도 진행해 캄보디아의 어려운 가정 어린이들과 한국의 취약계층 무료 간병 지원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무산되었다. 

(사)피아비한캄사랑 측은 "자세한 사정을 공표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길 엎드려 부탁드린다"고 읍소하며 "이번 이벤트를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신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정이 허락되는 날 다시 더 좋은 행사를 마련하기로 약속드리며, 참가 신청해 주신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사과와 환불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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