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25시즌 120위까지 생존
121위부터 LPBA 트라이아웃부터 다시 시작

애버리지 0.041 차로 LPBA 투어 차기 시즌 잔류에 실패한 이선영.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애버리지 0.041 차로 LPBA 투어 차기 시즌 잔류에 실패한 이선영.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가 LPBA(여자부)에도 승강제를 도입했다.

PBA 측은 지난 2024-25시즌 LPBA 투어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120위 미만 선수들은 차기 2025-26시즌 투어 참가 자격을 상실한다고 밝혔다. 

랭킹 포인트가 같은 경우, ① 대회 참가 횟수 ② 시즌 종합 애버리지 ③ 시즌 종합 하이런 순으로 순위가 갈렸다. 

이에 지난 2024-25시즌 121위부터 167위까지의 선수들은 투어 출전 자격을 잃어 LPBA 투어 재진입을 위해서는 오는 4월 19일 열리는 LPBA 트라이아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대부분의 유명 LPBA 선수들이 120위 진입에 성공한 가운데 양승미, 김사랑, 이은경이 각각 118위, 119위, 120위로 LPBA 잔류 막차를 탔다.

랭킹 순위 1위는 지난 시즌 '7연속 우승'  대기록을 작성한 김가영(하나카드)이 올랐으며, 2위는 개막전 우승자 김세연(휴온스)이, 3위에는 2차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상아가 올랐다. 

또한, 시즌 막판 되살아나며 시즌 마지막 8차 투어와 월드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아(NH농협카드)는 1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은 7위에,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은 각각 11위, 12위, 16위를 차지했다. 

비팀리거 중에서는 김상아 외에도 김다희와 임경진이 각각 5, 6위로 시즌을 마쳤으며, 임혜원, 장혜리, 이우경, 오지연도 20위부터 23위까지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2차 투어에서 나란히 결승에 오른 비팀리거 김상아와 김다희는 각각 3위, 5위로 2024-25시즌을 마무리했다.
2차 투어에서 나란히 결승에 오른 비팀리거 김상아와 김다희는 각각 3위, 5위로 2024-25시즌을 마무리했다.
120위로 잔류 막차를 탄 이은경.
120위로 잔류 막차를 탄 이은경.

이선영, 애버리지 0.041 차로 LPBA 투어 잔류 실패 

반면, 이선영은 시즌 애버리지에서 밀려 이은경에 이어 121위에 오르며 잔류에 실패했다.

이선영은 2024-25시즌 8개 투어에 모두 참가했으나 시즌 애버리지 0.468를 기록해 0.509의 이은경에게 애버리지에서 0.041 차로 밀리고 말았다. 

지난해 '2024 LPBA 트라이아웃'을 통과해 LPBA 투어에 합류한 이선영은 단 한 시즌 만에 다시 트라이아웃을 치러야 할 운명에 놓였다.

특히 '2024 LPBA 트라이아웃' 통과해 LPBA에 합류한 4명의 선수 중 우휘인 만이 72위로 잔류에 성공했으며, 이선영과 김안나, 강승현은 잔류에 실패했다. 

이 밖에도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1' 준우승자 박수아를 비롯해 박혜린, 김명화, 이효제, 오혜인, 이은실, 이유나, 김민정1, 홍연정 등이 121위 밖으로 밀려나 차기 시즌 LPBA 투어 출전 자격을 잃었다.

또한,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두 개 투어에서 활약한 베트남의 응우옌호앙옌니는 랭킹 포인트 300점을 얻으며 159위에 그쳤지만, 차기 시즌 우선등록선수 대상이다.

지난 2월 19일 시작된 PBA-LPBA 우선등록 신청은 오는 14일에 마감되며, LPBA 트라이아웃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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