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조명우와 베트남의 바오프엉빈이 8강에서 맞붙는다. 이외에도 8강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4 대 4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한국의 조명우와 베트남의 바오프엉빈이 8강에서 맞붙는다. 이외에도 8강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4 대 4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양구/김민영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아시아캐롬선수권' 8강에서 4 대 4 맞짱 대결을 벌인다.

28일 오전 10시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남자부 16강전에서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허정한(경남), 김준태(경북체육회),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나머지 네 자리는 베트남 4인방이 차지해 8강은 한국과 베트남의 아시아 3쿠션 맹주 쟁탈전이 될 전망이다.

'3쿠션 세계 챔피언'을 넘어 '아시아 챔피언'을 노리고 있는 조명우는 16강에서 일본 선수 중 유일하게 예선전을 통과한 후나키 쇼타와 대결해 17이닝 만에 50:19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941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조명우, 17이닝 만에 후나키 쇼타 꺾고 8강 진출 

조명우는 1이닝부터 연속타를 터트리며 하이런 11점, 10점 등 맹타를 휘둘렀다. 7이닝 만에 33:9로 앞선 조명우는 8이닝과 11이닝 단 두 이닝에서만 범타를 범했을 뿐 17이닝 중 15이닝에서 득점을 올리며 17이닝 만에 50:19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허정한과 김준태는 각각 한국의 차명종(인천시체육회)과 박수영(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으며, 이범열은 베트남의 응우옌반타이를 50:20(27이닝)으로 꺾고 8강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김행직은 바오프엉빈(베트남)에게 41:50(31이닝)으로 패했다. 바오프엉빈은 2이닝과 3이닝에 6득점, 7득점을 올리고 6:13으로 앞선 후 11이닝 5득점, 16이닝 하이런 11점을 성공시키며 36:27로 점수 차를 벌였다.

김행직 또한 위기의 순간마다 하이런 10점(11이닝), 7득점(26이닝) 등 장타로 승부수를 띄우며 28:48로 벌어진 점수를 41:48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41:50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8강서 한국 4인방 대 베트남 4인방 대결 

베트남의 쩐뀌엣찌엔과 쩐득민은 각각 자국의 타이홍찌엠과 호호앙헝을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 레타인띠엔(베트남)은 손준혁(부천시체육회)을 50:44(39이닝)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8강전에서는 조명우 대 바오프엉빈, 김준태 대 쩐득민, 이범열 대 쩐뀌엣찌엔, 허정한 대 레타인띠엔 등 한국 대 베트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빌리어즈TV와 SOOP,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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